레퀴엠(2001, Requiem)
제작사 : Fidelite Productions /
수입사 : (주) 그림상자 /
헐리웃을 능가하는 프렌치 엔터테인먼트 영화의 힘 전세계 관객을 열광 시키다!!
프랑스는 예전부터 예술 영화의 보고라고 불리울 만큼 영화의 작품성이나 독특한 실험 정신을 위주로 한 작품들이 큰 주류를 이루었고 관객들에도 오랫동안 이런 경향이 깊숙이 각인되어 있었다. 그러나 뤽 베송 감독으로 대표되는 프랑스 상업영화는 9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헐리웃과 흥행과 오락성에서의 정면 대결을 선언하기에 이른다. [레옹], [제 5원소]등으로 대표되는 그의 영화는 지극히 헐리웃적이기 때문에 성공했지만, 프랑스나 유럽의 현실을 외면한 채 국적불명의 영화를 양산한다는 이유로 일부 매니아 층으로부터 지탄을 받기도 하였다.
하지만, 그의 이런 작품활동은 많은 후배 감독에게 영향을 끼쳐 [크림슨 리버]의 마티유 카소비츠나 [늑대의 후예들]의 크리스토퍼 강스 처럼 엔터테인먼트 영화에도 특출한 재능과 개성을 가진 프랑스 감독들을 탄생하게 만들었다. 프랑스 영화만의 고유한 개성과 유럽의 문화적 특징이 적절히 조화된 프랑스 상업영화는 이제 헐리웃 상업 영화와의 흥행 대결에서도 대등한 위치를 차지할 만큼 관객들에게 큰 지지를 얻고 있는 것이다.
이런 흐름의 연장선상에서 완성된 프렌치 액션 스릴러 [레퀴엠]은 중세 고딕 풍의 배경 속에 스피디한 액션과 반전이 숨어 있는 스릴을 함께 선보이며 다시 한번 관객들에게 프랑스 상업영화의 가능성과 그 힘을 보여준다.
팽팽한 긴장감과 하드 보일드 액션의 완벽한 조화 스릴러와 액션을 함께 느낀다!
[레퀴엠]은 [메멘토]와 같은 치밀한 구성으로 영화를 보는 동안 마치 하나의 커다란 퍼즐을 맞추는 것 같은 스릴러 장르의 묘미와 <늑대의 후예들>를 능가하는 남성미 가득한 파워 넘치는 하드 보일드 액션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하고 특별한 영화이다.
영화의 중반까지는 총격씬과 탈옥, 인질극등이 어우러진 전형적 액션 영화의 드라마 트루기를 선보이고 있지만 후반부로 향할 수록 이제까지의 설정과 의문을 한번에 뒤집는 상상할 수 없었던 상황을 극적 반전으로 활용, 영화 한편에 두 세편 이상의 재미와 장르를 자유자재로 섞어놓으며 보는 이에게 '두배의 재미'라는 예상치 못한 선물을 선사한다.
이는 코믹과 엽기가 주류로 자리잡고 있는 우리 영화의 현실과는 다르게 장르 영화의 장점을 절묘하게 조화시키며 마치 잘 요리된 퓨전 음식과 같이 관객들에게 색다른 영화 맛보기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 |
|
|
|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