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영화 속 연인들은... ???
1. 보통 사람들은 절대 안 만나는 희귀한 곳에서 만날까? 2. 솔직한 성격이라면서 끌리는 상대에게 대쉬를 안 할까? 3. 처녀, 총각도 아니라면서 손잡는 것 하나가 그렇게 힘들까? 4.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잡은 날, 근사한 침실에서 우아한 잠옷입고 일을 치를까? 5. 소리도 요란하고 표정도 난리났는데 이불 뒤집어쓰고 얼굴만 내놓고 작업하는 걸까? 6. 여자들은 자기 전이건, 자고 나서건 곱게 화장한 얼굴이고 한 잠 자고난 남자들 머리는 말끔한 걸까? 7. 자고 난 다음날은 한결같이 행복한 표정들뿐 섹스는 남녀관계의 해피엔딩 보증수표?
About Movie
짜릿한 사랑이 그리운 계절, 신선한 유혹이 시작된다! 섹시 무비의 짜릿한 진화 [베터 댄 섹스]!
1. 성감대는 위트있게, 공감대는 섹시하게!
적나라한 노출과 엽기적인 과장을 섞어 찝찝한 섹스 영화는 제발 그만. 우격다짐, 유치찬란 코미디도 지겹다. 우연히 만나서, 밀고 당기다, 키스하고 끝나는 지루한 로맨스, 도대체 몇 년째야? 2003년, 새로운 감각의 영화에 목마른 관객들을 위해 섹스에는 재치를 토핑하고, 코미디와 로맨스에는 짜릿한 섹시함으로 액센트를 달았다. 위트있는 성감대와 섹시한 공감대가 마주치는 영화 [베터 댄 섹스]. 2003년 2월, 가장 매력적인 유혹이 온다!
아무도 보여주지 못 한, 섹스 그 다음의 이야기 한 게임은 기본, 진정한 게임은 연장전에 있다!
[베터 댄 섹스]의 첫 장면은 그녀와 하룻밤을 보낸 그가 다음 날 아침 눈을 번쩍 뜨는 장면이다. 다른 영화들이라면 라스트에 해당될 두 남녀의 섹스가 이 영화에서는 대담하게도 스타트 라인인 셈. 그리고 본 게임은 바로 그 장면 이후에 시작된다. 원 나잇 스탠드를 마친 뒤에 연장전에 돌입한 연인들. 관객들은 그들의 연장전 속에서 어떤 영화도 보여주지 못한 에피소드들에 눈이 번쩍 뜨인다. 하룻밤을 함께한 연인들의 후줄근한 아침 풍경, 어색함이 사라진 서로가 오럴 섹스를 시도하는 계기, 그리고 확실한 마무리 비결, 힘 좋고 오래가는 그 남자의 비밀, 남자들이 맥 못 추는 그녀의 섹시비법 등 처음 제시되는 야한 해답들이 재치 넘치게 보여진다. 감각이라곤 없이 무대뽀로 야했던 영화들, 내숭 덩어리 영화들, 이제 안녕~
영원히 서로가 궁금한 평행선, 남과 여 속보이는 사흘 밤, 그와 그녀의 속마음을 알려주마!
사흘 내내 두 남녀의 일거수일투족이 밀착방어 되는 가운데 샅샅이 드러나는 그녀와 그의 속마음. 어떤 영화에서도 만나지 못 한 속사정이 러닝타임 내내 상쾌하게 발각난다. 청춘남녀의 책장 위를 한 두 권씩은 장식하고 있을 남녀 심리 비법서들. 자. 이제 해묵은 연애심리 교과서들을 덮어라. 섹스 전, 그와 그녀가 느끼는 호감의 징후부터 섹스 중, 그와 그녀가 갈구하는 성감대의 구석구석, 섹스 이후 그와 그녀가 무슨 생각을 품었는지 까지 확실하게 훑어주고 남자가 속도 조절을 못 했을 때 그녀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그녀가 먼저 유혹했을 때 남자들의 속마음은 어떤지 정말 당신이 알고 싶던 질문들도 쏙쏙 등장한다. 사흘간의 유쾌한 남녀 속사정 여행 [베터 댄 섹스]와 함께!
딱 당신만큼, 딱 나만큼 공감률 100% , 리얼리티 101%
나름대로의 현란한 테크닉을 자랑하는 유혹의 선수들이 아닌, 내숭도 서툴고 작전도 빈틈 투성이인 평범한 남녀 조쉬와 씬. 그러나 [베터 댄 섹스]가 점령한 그들의 사흘은 어떤 선수들의 만남보다 매력적이다. 선남선녀의 호텔방이 아닌 보통 사람들의 침대방에서 무방비상태의 그와 그녀가 벌이는 유쾌한 해프닝들. 과장된 테크닉 대신 기발한 재치들을 삽입하고 부담스러운 몸매 대결 대신 기상천외한 유머들이 관객을 즐겁게 한다. 그리고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바로 이 영화의 유머들이 관객들 누구나가 일상생활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현실감 100%의 상황들이라는 것. 감독이 자신의 아내와 함께 경험했던 상황들을 토대로 한 리얼 시나리오와 실제 청춘남녀들의 인터뷰를 통해 사이사이 전달되는 생생한 리얼 토크까지. 2003년 5월 공감대 무비의 스타트를 끊는다!
2. 딱 요즘 여자 VS 바로 요즘 남자. 리얼리티 만빵 신개념 커플 탄생!
90년대 청춘들이 아낌없이 사랑했던 로맨틱 코미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에서 해리와 샐리는 우정과 사랑의 경계를 십 년 이상 넘나들며 끊임없이 갈등한다. 그러나 바야흐로 아날로그는 사라지고 디지털이 점령한 21세기. 그 미지근하던 해리와 샐리가 확 변해서 돌아왔다. 바로 조쉬와 씬으로 - 뭐가 달라졌을까?
요조숙녀? 절대사양! 화통미녀? 절대 환영! 바로 요즘 남자 조쉬
"그는 내가 목숨걸고 빠져들 상대는 아니에요. 하지만 놀랍게도 날 들뜨게 했어요. 편안한 매력이 있었죠. 그가 날 웃겼는데 그게...좋았어요." – [베터 댄 섹스] 중 씬, 조쉬를 말하다.
백마대신 리무진을 타고 오는 왕자님, 순정만화 주인공 같은 꽃미남. 근육으로 무장된 섹시가이. 우리가 익숙했던 남자 주인공들이다. 여주인공 씬이 그렇듯 [베터 댄 섹스]의 남주인공 조쉬 역시 이런 기존의 룰을 가뿐하게 넘어버린다. 낡은 청바지에 진흙 묻은 랜드로버, 검은 팬티 속에 손을 넣어 벅벅 긁고, 화장실에서 일 본 후 물을 안 내려 빈축을 사는가 하면, 배가 고파 여주인공에게 떼를 쓰는 철부지로까지 무너진다. 하지만 내 남자친구 같고 내 연인 같은 친근한 그에겐 어떤 영화의 주인공과도 바꿀 수 없는 매력이 있다.
결혼? 관심없어! 원나잇 스탠드? 뭐가 어때서! 신개념 히로인 씬
"그녀는 솔직하고 당당해요. 불을 끄지 않아도 자신있게 벗죠. 솔직히 미인은 아닌데. 이상하죠. 그녀처럼 흥분되는 여자는 처음이에요." – [베터 댄 섹스] 중 조쉬, 씬을 말하다
날씬하다. 아름답다. 신비롭다. 청순하다 혹은 섹시하다. 대부분의 영화 속 여주인공에게 해당되는 형용사들. 하지만 [베터 댄 섹스]의 히로인 씬에게는 단 한 단어도 해당되지 않는다. 그녀에게 해당되는 형용사는 솔직하다. 당당하다. 재치있다. 용감하다(?). 화장기 없는 얼굴에 부스스한 머리, 펑퍼짐한 속옷차림으로 침실을 활보하는 그녀. 자기의 직업을 사랑하고, 남자에게 얽매이지 않으며, 자신의 성적 욕구에도 솔직한 딱 요즘 여자. 보통 여주인공들에게서는 절대 만날 수 없었던 공감이 그녀로부터 밀려온다!
조연을 장악한 솔직 드림팀 수줍남녀, 내숭남녀, 화끈남녀, 민망남녀. 정체불명의 수수께끼 메신저까지?
[베터 댄 섹스]의 사이사이 등장해 유머의 엔돌핀을 팍팍 올려놓는 개성만점의 조연들. 오랄이 좋다는 둥, 그곳보다 허벅지가 민감하다는 둥, 그녀가 먹으면(?) 사랑스럽다는 둥 각자의 성적 취향, 테크닉 비법, 심지어 결혼에 대한 속마음까지 뻔뻔스럽게 수다를 늘어 놓는다. 뿐만 아니라 정체를 알 수 없는 판타스틱한 캐릭터도 등장하는데. 주인공들을 태워다주는 택시 운전사 여인이 바로 그 사람. 조쉬와 씬의 사이를 감초처럼 오가며 마침내 혁혁한(?) 공로까지 세우는데. 특별 주의 요망 캐릭터!
3. 침실에서 찾아낸 천 가지 표정. 섹시 무비의 숨겨진 1인치를 찾았다?!
[베터 댄 섹스]는 조나단 테플리츠키 감독의 데뷔작이다. 뮤직 비디오와 다큐멘터리라는 상반된 영상영역을 거쳐 온 그의 특별한 역량은 [베터 댄 섹스]의 연출에서 유감없이 드러난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에서 빌어온 사이 인터뷰 형식, 제한된 세트 안에 최대한 다양한 표정을 넣는 뮤직 비디오를 닮은 다채로운 카메라 워킹, 아카데미가 격찬한 [샤인]의 작곡가 데이빗 허쉬펠더의 깜짝 놀랄만큼 모던하고 감각적인 선율까지 - 숨가쁘게 달려가는 영화감각, 그 절정의 현주소가 여기 있다.
시점의 절묘한 전환, 딴 생각할 틈이 없다!
주인공 한 사람의 입장을 대변하는 모노 무비의 시대에 이별을 고할 것. [베터 댄 섹스]는 두 남녀뿐 아니라 사건 고비마다 등장하는 일군의 여성그룹과 남성그룹들이 서라운드 돌비 스테레오로 톡톡 튀는 시점 전환을 보여준다. 두 남녀의 은밀한 작업 사이에 삽입되는 톡톡 튀는 인터뷰들. 지루함? [베터 댄 섹스]를 보는 동안에는 미션 임파서블.
카메라의 빈틈없는 감시망, 궁금할 틈이 없다!
대담한 클로즈업에서 섹스의 프로세스를 훑어내는 롱 테이크, 소품의 미세한 결을 포착하는 섬세함까지. 남녀의 마음 속 느낌을 영상으로 옮겨놓은 듯 자유자재의 영상으로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 [베터 댄 섹스]. 여자의 상체 위에 남자의 얼굴을 합체시키는 깜찍한 샷, 두 사람의 발 움직임만으로 이별의 미묘한 감정을 담아낸 씬 등이 특히 하이라이트.
기발한 대사, 세련된 음악, 모던한 아트, 더 이상 아낄 찬사가 없다!
이 영화에서 또 놓쳐서는 안 될 것들은 리얼리티 만점의 대사들과 [샤인]의 작곡가 데이빗 허쉬펠더가 명성을 걸고 선보이는 음악, 그리고 도시남녀의 일상공간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는 아트 디렉팅. 영화의 전 부문에 걸쳐 흠잡을 데 없는 완성도로 무장한 영화 [베터 댄 섹스]. 정말 이보다 베터한 영화, 찾을 수 있을까?
Talk! Talk! Talk!
성감대와 공감대가 동시에 필꽂히는 [베터 댄 섹스]의 걸작 대사들
다음엔 면도하고 왔으면 좋겠어. 사포에 문지르는 느낌이야. - 립 서비스를 받은 그녀 히프가 움직일 때 정말 섹시했어요. 하지만 턱이 빠지는 줄 알았죠. - 립 서비스를 회상하는 그 엉덩이 들어. 난 물고기가 아냐. - 욕조에서 립 서비스 보답하는 그녀, 그에게 한 방! 밀가루 세 컵, 레몬 4개... 우유 1컵, 베이킹 파우더 1스푼... 오! 이런! - 속도(?)를 늦춰보려 안간힘쓰는 그의 비법. 효과는? 몇 명이랑 잤냐구? 31명. 그 중에 남자가 28명이야. - 그의 뻔뻔스런 질문, 그녀의 더 뻔뻔스런 답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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