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나의 베아트리체(2006, Summer Rain / El Camino de los ingleses)
배급사 : CNS
수입사 : CNS /
안토니오 반데라스의 두 번째 연출작
미겔리토와 루리의 여름날 폭우와 같은 사랑을 담은 영화 <춤추는 나의 베아트리체(영제 Summer Rain)>는 월드스타 ‘안토니오 반데라스’의 두 번째 연출작이다. 아내 ‘멜리나 그리피스’와 함께 세운 제작사 ‘Green Moon Productions’의 첫 번째 작품은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처음으로 감독을 맡고 멜리나 그리피스가 주연을 맡은 코믹 드라마 <크레이지 인 알리바마(1999)>이다. 이 영화는 당시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부분에 초청되는 등 각종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으며 인상적인 데뷔 신고식을 치른다. 이후 안토니오 반데라스는 <스파이키드> 시리즈와 <슈렉> 시리즈, 그리고 <레전드 오브 조로(2005)> 등 헐리웃 블록버스터에 출연하며 바쁜 시간을 보낸 뒤, 데뷔작 이후 7년이 지난 2006년에 두 번째 연출작으로 <춤추는 나의 베아트리체>를 선보인다. <크레이지 인 알리바마>가 미국에서 영어로 제작된 것과 달리, <춤추는 나의 베아트리체>는 자신이 태어나고 영화 배우로 성장한 스페인에서 제작되었다. 국가와 언어가 바뀌었지만 두 번째 연출작 또한 각종 국제영화제로부터 환대를 받으며 명실상부한 감독 안토니오 반데라스로 인정받게 된다. 새로운 영화를 발굴하는 무대인 선댄스 영화제에서의 호평과 세계 3대 국제영화제인 베를린 영화제에서 라벨유럽영화상을 수상한 <춤추는 나의 베아트리체>는 스페인 청년들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보여준다.
빅토리아 아브릴, 후안 디에고 출연
미겔리토에게 시를 깨우쳐주며 사랑을 나누는 헬멧 선생님은 스페인을 대표하는 여배우 ‘빅토리아 아브릴(1959~)’이 특별 출연한다.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더불어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작품(<욕망의 낮과 밤(1990)>, <하이힐(1991)>, <키카(1993)>)에서 항상 톡특한 캐릭터 선보였던 그녀는 여전히 독특한 이름 ‘헬멧 선생님’으로 등장한다. 미겔리토를 연기한 젊은 배우 ‘알베르토 아마릴라(1980~)’와의 매혹적인 사랑을 보여준다. 또한 미겔리토의 부유한 친구 파코의 아버지 알프레도의 얼굴도 낯이 익다. <하몽하몽(1992)> 등 10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한 ‘후안 디에고(1942~)’는 아버지 세대로서 젊은 주인공들과 유일하게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역할을 맡는다.
제8회 서울 유럽영화제에서 상영과 극장 개봉
<춤추는 나의 베아트리체>는 10월17일부터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8회 서울유럽영화제를 통해 국내 첫 선을 보인다. 독일 아카데미 최우수상을 수상한 <포미니츠>나 이리멘젤의 신작 <나는 영국왕을 섬겼다>, <빌리 엘리엇>의 주인공 ‘제이미 벨’을 만날 수 있는 <할람 포> 등과 함께 이번 영화제에서 국내 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안토니오 반데라스 감독에 대한 기대와 관심 때문인데, 해외 각종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그의 연출력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영화제가 끝나더라도 극장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 스페인 청춘 남녀의 사랑과 성장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는 <춤추는 나의 베아트리체>는 배우 출신 감독이 연출했다고해서 결코 쉽게 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니다. 스페인에서 자라고 영화를 배운 안토니오 반데라스의 경험이 응축되어 이 영화 속에 담겨 있다. | |
|
|
|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