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 강인한 여전사에서 로맨틱 우먼으로 환생하다!!
이 시대의 섹시 아이콘 안젤리나 졸리. 90년대 들어 그녀의 활동은 가히 환상적이다. 1975년 미국 LA 태생의 안젤리나 졸리는 절대 많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장르와 캐릭터를 넘나드는 연기 영역으로, 헐리우드에서 없어서는 안될 히로인으로 자리 잡았다. 그녀는 이미 2001년, 액션 블록버스터 [툼레이더]에서 전설적인 여전사 라라 크로포트역을 완벽히 소화해 내며 관객들에게 아주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그리고 2002년, 그녀는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또 한번의 변신을 시도한다. 바로 로맨틱 코미디의 사랑스런 여인’이 바로 그것. 그야말로 극과 극을 오락가락하는, 웬만해선 감당해 낼 수 없는 역할을 용감히 해냈다. 그러나 자신이 갖고 있는 매력은 감추려해도 드러나게 되는 법. 남자와 커플로 짝을 이뤄야만 완성되는 로맨틱 코미디에서조차 졸리는 너무도 독립적이고 당당한 여성이다. 물론 그렇다고 자신이 액션이 아닌 로맨틱 코미디의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한시도 잊지 않고 있다. 총과 검을 들고 고군분투하던 그녀가 사소한 일들로 남자와 아웅다웅하며 ‘기싸움’을 펼치는 모습은 그저 보고만 있어도 웃음을 참을 수 없게 만든다. 세상을 구하러 이리저리 뛰어다니던 안젤리나 졸리, 그녀가 사랑을 찾으러 갈팡질팡 헤매는 모습은, 놓쳐서는 안될 올해의 명장면이 될 것임이 분명하다. 지금껏 그녀가 보여주었던 모든 매력이 모두 뒤섞여 전혀 새로운 자신을 보여주고 싶다던 안젤리나 졸리. 졸리(Jolie는 프랑스어로 귀엽다는 뜻을 갖고 있다)라는 자신의 이름이 무엇보다 빛을 발하게 될 [어느날 그녀에게 생긴 일]이 기대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2002년 가을. 이제 관객들은 그녀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게 된 행운에, 감사하고 행복해 할 일만 남았다.
찬 바람이 불면~ 로맨틱 코미디가 그리워 지는 계절!
로맨틱 코미디는 관객들이 마다하지 않는 장르다. 사랑을 찾아가는 사람들이, 또 그 모든 난관들이 때로는 우스꽝스럽게, 그러나 너무도 따뜻하고 정겹고 사랑스럽게 보여지기 때문이다. 최근의 [노팅 힐]이나 [왓 위민 원트], [브리짓 존스의 일기], [아메리칸 스윗하트], [금발이 너무해],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 등 로맨틱 코미디 영화들은 언제나 관객들의 사랑과 애정을 담뿍 받으며 극장가에 따뜻하고 행복한 2시간을 선사했다. 이제 로맨틱 코미디는 헐리우드의 소품이라는 인식을 완전히 벗어버린지 오래다. 무엇보다 줄리아 로버츠, 르네 젤위거, 캐서린 제타 존스, 기네스 팰트로 등 헐리웃의 쟁쟁한 파워 스타들이 모두 한 번 이상씩 로맨틱 코미디를 거쳐가거나 거쳐갔기 때문이다. 그리고 특히,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 가을이나 겨울엔, 특히 로맨틱 코미디의 따뜻하고 산뜻함은 관객들을 끌어들일 매력으로 120% 어필한다. 싸늘해지는 바깥 공기에 자꾸만 옷을 여미게 되는 몸짓과는 달리, 로맨틱 코미디는 행복하고 달콤한 속내를 갖게 하기 때문이다. 2002년 10월. 이 가을에도 또 한편의 로맨틱 코미디가 어김없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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