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영화제를 휩쓴 올해 가장 충격적인 화제작 포브스, 뉴욕타임스, 버라이어티 등 해외 언론의 끝없는 극찬! 제27회 판타지아국제영화제 장편영화상 포함 4관왕 수상까지! 2024년 최고의 아트 스릴러 탄생!
범죄 스릴러의 신세계를 선사할 영화 <레드 룸스>가 오는 10월 9일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 <레드 룸스>는 모델 겸 해커 ‘켈리앤’이 10대 소녀 3명을 끔찍하게 살해하고 생중계한 혐의를 받은 ‘슈발리에’에게 집착하며 벌어지는 충격적인 스릴러. 국내 개봉 소식만으로 벌써부터 영화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는 영화는 다크 웹 속 미지의 공간 ‘레드 룸’에서 10대 소녀 3명의 살인 과정을 생중계한 혐의로 기소된 피의자를 추종하는 의문의 여성을 다루고 있다.
<레드 룸스>는 <나디아, 나빌레라>(2020), <타투스>(2017)를 연출한 캐나다 출신 감독 파스칼 플란테의 세 번째 장편 영화로, 지난해 제57회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 초연을 시작으로 제27회 판타지아국제영화제, 제67회 BFI런던영화제, 제56회 시체스영화제, 제47회 상파울루국제영화제 등에 공식 초청되며 전 세계 14관왕, 26회 노미네이션을 기록했다. 특히 공포, 스릴러, 판타지, SF등 하드코어 장르 영화 팬들의 성지로 불리며 매년 1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것은 물론, 국내에서 흥행과 화제성을 모두 잡은 영화 <밤낚시>(2024), <마녀>(2018), <곡성>(2016) 등이 거쳐 간 판타지아국제영화제에서 장편영화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사운드트랙상 총 4관왕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뿐만 아니라 제23회 토호로판타스틱영화제, 제12회 몬스터영화제, 제8회 브루클린호러영화제 등 전 세계 장르 영화제에서 연달아 수상을 이어가 그해 장르적 재미를 가장 충족시킨 최고의 영화임을 입증했다. 국내에서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 실관람객들의 뜨거운 호평이 이어지며 <추락의 해부><가여운 것들><괴물> 등 작품성 높은 상영작들 속에서 깜짝 화제작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지난 9월 6일 북미 정식 개봉 후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7%, 메타크리틱 메타스코어 81점, IMDb 7.0을 기록, “2024년 가장 지적인 스릴러”(Forbes), “충격적으로 뛰어나다”(Deadline), “불편하지만 압도적인”(Screen International), “현대 최고의 심리 스릴러로 손꼽힐 작품”(Loud and Clear Reviews), “모든 면에서 최고의 완성도를 보여준다”(Variety), “연쇄살인범에 대한 이야기를 새로운 관점에서 탐구한다”(The New York Times), “끝까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관객을 사로잡다”(Hollywood Reporter), “숨 쉴 틈조차 주지 않는 경이로운 영화”(Collider), “영화를 돋보이게 하는 주인공들의 강렬한 연기”(The Guardian) 등 해외 평단의 끝없는 극찬이 이어지며 2024년 최고의 아트 스릴러의 면모를 드러냈다. 살인, 고문, 강간이 일어나는 ‘레드 룸’ 그리고 흉악 범죄자에게 매력을 느끼는 성적 도착증 ‘하이브리스토필리아’ 충격적인 소재와 독특한 시각으로 기존 연쇄살인 장르의 관습 거부! “이 영화가 당신에게 오랜 불편함을 남기길” 범죄에 무감각해진 현대 사회를 비판하는 감독 메시지 눈길!
<레드 룸스>는 충격적인 소재와 독특한 시각으로 연쇄살인 장르를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냈다. 사건의 발단이 된 ‘레드 룸’은 접속자나 서버를 추적하기 어렵기 때문에 범죄의 온상이 된 다크웹의 괴담 중 하나로, 고문, 살인, 강간 등 끔찍한 범죄가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가상의 온라인 공간이다. 영화는 이 레드 룸에서 연쇄살인을 저지른 슈발리에의 재판으로 시작되지만, 관객이 기대하는 방식으로 슈발리에의 살해 동기나 그의 정체를 파헤치는 전개로 이어지지 않는다. 대신, 영화는 슈발리에의 재판을 지켜보는 켈리앤의 시점에서 전개된다. 켈리앤은 알 수 없는 이유로 매번 재판에 참석하며 사건에 집착하는데, 감독은 그녀의 행동을 ‘하이브리스토필리아(Hybristophilia, 흉악 범죄자에게 매력을 느끼는 성적 도착증)’로 설명한다.
파스칼 플란테 감독은 살인범에게 매혹되는 여성들의 이야기에 주목했다. 예를 들어 20세기 최악의 살인마로 불린 찰스 맨슨은 35명을 살해한 죄로 수감 중에도 매년 약 20,000통의 편지를 받았으며, 그중 일부는 청혼을 제안하는 내용이었다. 영화는 살인범을 배제하고 켈리앤이라는 수수께끼 같은 여성의 시점에서 진행된다. 감독은 그녀의 과거를 의도적으로 생략해, 특정 사건이 그녀를 그렇게 만들었다는 설명을 피했다. 대신, 켈리앤이 살인범과 피해자에게 매혹되듯, 관객 또한 켈리앤에게 묘한 매력을 느끼게 하며 불편한 여운을 남긴다.
감독은 오늘날 미디어가 자극적인 이미지를 아무렇지 않게 소비하게 만들고, 그 결과 사람들이 분노나 연민 대신 무관심을 느끼게 된다고 지적했다. 범죄에 혐오감을 느끼기보다는 매혹되기 쉬운 사회로 변질되고 있다는 것이다. 감독은 <레드 룸스>는 이러한 현대 사회의 문제에 대한 예술적 답변으로 보았다. 그는 “<레드 룸스>는 우리 사회의 범죄에 대한 집단적 매혹을 반성하고 비판하는 일종의 ‘반(反) 연쇄살인범 영화’”라고 설명하며, 기존 연쇄살인 장르의 관습을 거부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이 영화가 인간 본성의 가장 어두운 부분으로 깊이 파고들어 관객들에게 놀라움과 오랜 불편함을 남기길 바란다”며, 영화를 통해 관객들이 느끼길 원하는 바를 전했다.
독특한 캐릭터 설정을 완벽히 소화해 낸 캐나다 라이징 스타 줄리엣 가리에피 & 로리 바빈! 완벽한 연기 호흡으로 심리 스릴러의 진수 선사하다!
<레드 룸스>의 특징 중 하나는 주인공 켈리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독특한 캐릭터 설정과 이를 완벽히 소화해 낸 배우들의 연기다. 영화는 기존의 범죄 스릴러와 달리 살인범이나 피해자의 시점에 집중하지 않고, 그 주변 인물들의 복잡한 내면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간다.
주인공 켈리앤은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캐릭터다. 그녀는 연쇄살인범에게 이상할 정도로 집착하지만, 그 이유는 명확히 설명되지 않는다. 캐나다의 라이징 스타 줄리엣 가리에피는 <레드 룸스>에서 자신의 첫 장편 주연을 맡아 복잡한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해 관객들에게 혼란과 몰입을 동시에 제공한다. 켈리앤은 한편으로는 차가울 정도로 이성적이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감정에 휘말리는 불안정함을 보인다. 줄리엣 가리에피는 이러한 양면성을 강렬한 시선 처리와 미세한 표정 변화로 담아내어 관객의 눈을 사로잡는다. 비록 켈리앤의 행동에 쉽게 공감할 수는 없지만, 그녀의 존재감에서 시선을 떼기 힘들다. 줄리엣 가리에피는 영화를 처음 접했을 때를 떠올리며 “켈리앤과 나 사이에는 큰 간극이 있었지만, 다층적인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어 자랑스러웠다”고 말하며, “캐릭터에 몰입하지 않기 위해 그녀의 과거를 탐구하지 않았고, 각 장면에만 집중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하이브리스토필리아에 대한 자료와 범죄 팟캐스트를 매일 접하며 피폐해지는 자신을 발견했다고 고백하며 복잡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과정에서 겪은 후유증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줄리엣 가리에피는 <레드 룸스>를 통해 제27회 판타지아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제8회 부르클린호러영화제 여우주연상, ‘캐나다의 오스카상’인 제25회 이리스상 올해의발견상을 수상해 연기력과 스타성을 입증했다.
켈리앤과 클레망틴의 관계 또한 영화의 핵심 축이다. 클레망틴은 켈리앤과 묘한 감정적 긴장감을 유지하면서도, 점차 깊어지는 우정을 섬세하게 드러낸다. 두 캐릭터의 관계는 단순한 친구나 동료를 넘어, 서로의 복잡한 내면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려는 감정의 흐름을 담고 있다. 클레망틴을 연기한 로리 바빈은 순수한 소녀 같은 모습과 슈발리에의 무죄를 입증하려 할 때 드러나는 광기를 통해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로리 바빈 역시 이 영화로 주목받아 제27회 이리스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연쇄살인범 슈발리에를 연기한 맥스웰 맥케이브 로코스는 짧은 장면들만으로도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순식간에 공포감을 조성해 낸다. 캐나다의 중견 배우로서 <안티버쓰>(2016), <디 아더 하프>(2016), <울브스>(2014) 등에 출연한 그는 <레드 룸스>를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다.
결과적으로 <레드 룸스>는 다층적인 캐릭터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관객에게 긴장감 넘치는 심리 스릴러의 진수를 선사한다. 각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호흡은 영화를 단순한 범죄물이 아닌, 심리적 깊이를 지닌 작품으로 승화시킨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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