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하고, 사려 깊고, 믿기 힘들 만큼 강렬한 영화” 제17회 로마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 & 여우주연상 2관왕 전 세계 19개 영화제를 감동시킨 빛나는 데뷔작 <정순>
전 세계 19개 영화제에서 초청, 8관왕을 기록해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 <정순>이 오는 4월 17일(수), 드디어 개봉한다. 영화 <정순>은 무너진 일상 속에서도 결코 나다움을 잃지 않고, 곧은 걸음으로 나아가려 하는 ‘정순’의 빛나는 내일을 응원하는 드라마.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 진출해 월드 프리미어로 관객들을 만나 대상을 거머쥔 데 이어 제17회 로마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과 김금순 배우의 여우주연상까지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하며 국내외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임을 입증했다. 이후 스페인어권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제70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신인 감독 경쟁’ 섹션 개막작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으며 제59회 금마장 Observation Missions for Asian Cinema Award에 이어 제24회 부산독립영화제에서는 배우 김금순과 윤금선아가 최우수 연기상을 공동으로 수상하는 등의 수상 행렬을 이어나갔다. 뿐만 아니라 제66회 BFI 런던영화제,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 제19회 취리히영화제, 제10회 바르셀로나아시안영화제 등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이와 같은 수상 및 초청 이력은 <정순>만이 지니고 있는 강렬한 드라마와 다채로운 캐릭터가 가진 깊은 서사의 힘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짙은 여운을 선사하는 정지혜 감독의 사려 깊은 연출과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에 해외 평단은 “어떤 문제에 부닥칠 때 겪게 되는 감정에 관한 본질적이고 절제된 탐구. 섬세하고 감동적인 연기는 마음을 꽉 잡는다”(Screen Daily), “숭고하게 절제되고 감동적인 영화. 믿기지 않을 만큼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정지혜 감독의 연출”(FilmCarnage), “정지혜 감독의 견고한 각본과 김금순 배우의 감탄을 자아내는 연기는 마음 깊이 납득되는 결말을 완성한다”(We Talk Film) 등의 극찬을 쏟아냈다. 국내 반응도 뜨거웠다. “사회적 편견이라는 살풍경 앞에서도 절대로 무너지지 않겠다는 한 여성의 절절한 울음과 결연한 몸부림을 확인할 수 있다”(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 프로그램위원회), “이 사회에 만연해 있는 문제의식의 결여, 성숙하지 못한 의식에 대해 큰 경종을 울린다”(오마이뉴스 조영준 기자), “결국 스스로 벽을 깨고 주체성을 회복하는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등의 호평을 전했다. 여기에 국내에서 굵직한 작품을 연출한 베테랑 <덕혜옹주> <천문: 하늘에 묻는다> <보통의 가족> 허진호 감독은 “일상의 공간에서 비범함을 포착해 내는 감독의 시선과 힘이 놀랍다. 정지혜 감독의 다음 작품이 궁금하다”, <번지 점프를 하다> 김대승 감독은 “불편한 사실을 과감하게 드러내는 용기와 부끄러움과 비루함에 맞서는 의지, 그 속에서 희망을 찾아내는 감독의 따뜻한 시선. 정지혜 감독은 근래 한국 영화의 큰 발견 중 하나!”라는 극찬을 전하기도 해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관객들의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영화 <잠>에서 김금순 배우의 캐릭터가 선사한 카리스마가 설득력을 더했다” 봉준호 감독도 극찬한 연기파 배우 김금순, <정순>에서는 강한 울림을 선사! 윤금선아, 조현우, 김최용준 배우의 빛나는 연기 예고!
영화 <정순>의 빛나는 주연, 배우 김금순은 드라마 [카지노] [LTNS], 영화 <브로커> <비상선언> <잠>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주조연은 물론 단역도 마다하지 않는 뜨거운 연기 열정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영화 <잠>에서는 ‘해궁할매’ 역을 맡아 봉준호 감독으로부터 “한 시퀀스를 완벽하게 담당했다. 등장하는 순간 공간이 압도되는 느낌이 있었고, 해당 장면에서 캐릭터가 선사한 카리스마가 후반부까지 영향을 끼치면서 설득력을 갖게 했다”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최근 주연작 <울산의 별>을 통해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여기에 영화 <정순>으로는 제17회 로마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 제24회 부산독립영화제에서도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그런 그가 <정순>에서는 딸 ‘유진’을 홀로 키우며 억척스러울 만도 하지만 이름만큼 맑고 고운 심성을 지닌 캐릭터 ‘정순’ 역을 맡았다. 하지만 ‘사적 영상 비동의 유포’라는 디지털 성범죄를 겪으며 극한의 감정 변화를 겪게 되는데, 이에 정지혜 감독은 “극 후반에 폭발적인 힘을 발휘해야 하는 ‘정순’을 누구보다 잘 표현해 주실 수 있겠다는 믿음이 있었다”고 전하기도 해 오직 김금순만이 할 수 있었던 ‘정순’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제24회 부산독립영화제 최우수 연기상을 공동 수상한 윤금선아 배우가 ‘정순’의 딸 ‘유진’ 역으로 등장한다. <디바> [마인] [며느라기2…ing] [연인] 등을 통해서 강렬한 존재감과 깊이 있는 연기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윤금선아. 결혼을 앞둔 ‘유진’은 ‘정순’의 잔소리에 귀찮아하는 현실적인 모습과 그에게 일어난 폭풍 같은 일에 누구보다 먼저 분노하는, 애틋한 모습까지도 보여주며 모녀 케미에 현실감을 더할 예정이다. 하지만 서로 다른 입장에서 사건을 바라보며 각자의 위치에서 대처하는 방식으로 인해 빚는 두 모녀의 마찰은 영화 <정순>의 관람 포인트로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여기에 <타짜> <추격자> <아저씨> 등 굵직한 경력에 이어 최근 [살인자o난감]에서 ‘이탕’(최우식)의 첫 번째 살인 대상으로 등장해 1화부터 임팩트 강한 연기를 선보인 배우 조현우와 <한공주> <타겟> [동네의 영웅] [커넥트] 등 차근차근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배우 김최용준이 <정순>에 가세했다. 조현우가 맡은 ‘영수’는 ‘정순’과 함께 공장에서 일하는 동료로 서로 호감을 느끼게 되고 공장 직원들 몰래 데이트를 이어가지만, 자신을 무시하는 젊은 공장 관리자 ‘도윤’(김최용준)의 자극에 ‘정순’과 데이트를 하며 찍은 은밀한 영상을 유포하며 극의 분위기를 180도 반전 시킨다. ‘도윤’은 윗선에는 아부의 왕이자, 직원들 사이에서는 권력의 왕으로 군림하는 것은 물론 ‘정순’의 영상을 여기저기 퍼 나르며 조롱, 분노를 불러일으키는 실감 나는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처럼 김금순, 윤금선아, 조현우, 김최용준 까지, 구멍 없는 연기를 펼칠 배우들의 뜨거운 호연,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중년 여성이 직면한 디지털 성범죄의 현실 서로 다른 대처와 속도로 빚어지는 두 모녀의 마찰에 대한 이야기까지! <정순>, 가장 솔직하고 담백하게 여성의 이야기를 하다!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에 대한 편견을 가시화한 영화 <69세> <갈매기>에 이어 <정순>이 다시 한번 성범죄에 대한 불편한 진실에 대해 이야기 할 예정이다. 타 영화들이 홀로 세상과 싸우는 이야기를 그렸다면 영화 <정순>은 주인공 ‘정순’ 자신에게 조금 더 집중, 스스로 치유해 가는 과정을 담아내고 있다. ‘사적 영상 비동의 유포’라는 디지털 성범죄를 소재로 하고 있으며 중년 여성이 성범죄를 겪었을 때, 사회적으로 바라보는 시선과 편견 그리고 취약 계층으로 얼마만큼의 사각지대에 있는지, 그 현실을 생생히 담고 있다. 여기에 집에서는 엄마로, 일하고 있는 공장에서는 이모로 살아가는 ‘정순’이 진짜 자신의 이름을 찾아가는 아름다운 과정까지도 담고 있어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견과류 식품 공장에서 기계 만큼이나 반복적인 일상을 살고 있던 ‘정순’은 일찍 남편을 여의고 홀로 딸을 키우던 중 중년의 나이에 찾아온 ‘영수’에게서 설렘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설렘도 잠시, ‘영수’라는 존재는 그의 삶에 균열을 일으킨다. 데이트를 하던 중, 둘만의 은밀한 영상을 찍었던 것이 ‘영수’ 자신의 알량한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젊은 공장 관리자 ‘도윤’에게 보여준 것이 화근이 되어 공장 직원들 사이에 유포가 된 것. ‘정순’의 일상은 한 순간에 무너져버렸고, 신고조차 할 수 없는 절망감에 빠졌지만 딸 ‘유진’은 자신이 다니고 있는 직장까지 엄마의 영상이 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결혼 준비도 미룬 채, ‘정순’을 대신해 경찰에 신고하며 발 벗고 나선다. 하지만 가해자의 자필 사과문 한 장에 경찰은 합의를 제안하게 되고, 이후 ‘정순’과 ‘유진’은 다른 길을 걷게 된다. ‘정순’은 힘겨운 싸움보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상처를 극복하는 것을 택하지만, ‘유진’은 그런 엄마를 이해하지 못하며 일어나는 두 모녀의 마찰은 지극히 현실적이면서도, 각자의 입장을 십분 이해할 수밖에 없는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정순>은 단편영화 <면도> <매혈기> 그리고 <버티로>를 통해 불평등한 사회에 놓여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대변해 온 정지혜 감독의 남다른 시선으로 담아냈다. “‘정순’은 한국 사회의 중년 여성들에게 느낀 경외심에서 비롯되어 탄생한 인물”이라 설명한 정지혜 감독은, 삶에서 맞닥뜨린 수많은 역경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순응하거나 돌파하며 삶을 살아낸 여성들에게서 영감을 받았다고. 오랜 시간 엄마와 단둘이 살아오며 엄마에게 느끼는 측은함과 동시에 그의 삶을 답습하지 않겠다는 딸 ‘유진’ 캐릭터 역시 “너무 살갑거나 가깝지도, 너무 인색하거나 멀지도 않게 표현하고자 했다”는 정지혜 감독의 실제 경험담에서 만들어진 만큼 영화 <정순>은 가장 솔직하고, 담백하면서도 공감할 수밖에 없는 현실적인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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