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없어도, 이겨내지 않아도, 특별하지 않아도 “다 괜찮아!” 지난날의 상처를 딛고 일어서는 아주 보통의 청춘들의 자화상! 겨울의 초입에서 마주하는 올해 주목할 만한 신인 감독의 탄생!
바람 부는 겨울의 초입, 아주 보통의 평범한 청춘들을 위한 영화 <창밖은 겨울>은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부문에 초청되어 첫 선을 보였다. “‘잃어버린 마음’과 ‘내다버린 마음’에 관한 이야기”(전주국제영화제 문석 프로그래머)라는 리뷰와 함께 영화가 가진 담담한 울림에 공감과 호평이 이어졌으며, 이를 시작으로 제2회 합천수려한영화제와 제21회 전북독립영화제, 제9회 마리끌레르 영화제에 초청, 합천수려한영화제에서는 우수상을 수상하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창밖은 겨울>의 연출과 각본을 맡은 이상진 감독은 태어나고 성장한 진해를 근거지로 영화를 꾸준히 만들어왔다. 연출한 영화로는 단편영화 <시험>(2016), <다정함의 세계>(2017), <경화>(2018)가 있으며, 그중 <다정함의 세계>는 제22회 인디포럼, 제17회 전북독립영화제 등 국내 유수 영화제에 초청돼 관객들과 만났으며, 제1회 창원스토리 단편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해 그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상진 감독의 장편 데뷔작 <창밖은 겨울>은 경남 스토리 공모전 장려상 수상 및 영화진흥위원회 상반기 독립예술 장편영화 제작지원 사업 및 창원시 영상화 활성화 사업에 선정, 전주영화제작소의 지원을 받아 2019년 겨울, 크랭크인에 돌입했다. 감독의 고향인 경남 진해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되어 로컬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영화는 소도시를 유영하듯 힐링을 선사한다. 감독의 자전적인 요소가 많이 묻어난 <창밖은 겨울>은 김보라 감독의 <벌새>, 윤단비 감독의 <남매의 여름밤>에 이어 주목할 만한 젊은 감독의 탄생을 알리는 작품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과거의 기억을 끄집어내어 아프고 또 아린 상처를 딛고 일어서는 아주 보통의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을 이 작품 속 주인공을 통해 보여주고 싶다”라는 감독의 기획 의도가 설명하듯, 영화는 넘어지고 다쳐도 내일을 향해 단단하게 나아가는 평범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의 주인공인 ‘석우’와 ‘영애’ 모두 지난날 열렬히 바랐던 꿈을 뒤로하고 전혀 다른 일상을 살아가지만, 그럼에도 부족하지 않은 일상은 관객들에게 이겨내지 않아도, 특별하지 않아도 다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버려진 유실물처럼 애써 외면하고 싶었던 마음의 상처를 들여다보고 용기 내어 마주하는 과정을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영화는 쌀쌀해진 날씨에 주머니 속 핫팩처럼 따뜻한 영화로 다가갈 전망이다.
‘케미 장인’ 곽민규 X ‘술도녀’ 한선화 브라운관과 스크린 모두 접수한 대세 배우들의 만남! 겨울 초입에 만나는 현실 공감 로맨틱 청춘 무비!
가을과 겨울 사이, 계절의 틈에서 오랜만의 기분 좋은 설렘을 담은 로맨틱 청춘 무비 <창밖은 겨울>이 독립영화계 대표 배우에서 이제는 상업영화와 브라운관, OTT까지 섭렵해 영화계 신성으로 떠오른 연기파 배우 곽민규와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로 전성기를 맞이한 대세 배우 한선화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다. 2017년 단편영화 <당신도 주성치를 좋아하시나요?>를 통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 곽민규는 2019년 <내가 사는 세상>으로 첫 장편영화 주연을 맡았다. 이듬해 <이장>(2020)으로 제40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남우상과 더불어 <파도를 걷는 소년>(2020)으로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배우상 및 제8회 들꽃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해 대체불가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입증했다. <메이드 인 루프탑>, <생각의 여름>, <소피의 세계>, <달이 지는 밤> 등 선보이는 작품마다 안정적인 연기력은 물론, 상대 배우와 놀라운 호흡을 자랑하는 배우 곽민규는 올 하반기에 이윤정 PD의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를 시작으로 엄태화 감독의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김경원 감독의 영화 <젠틀맨>까지 다채로운 차기작을 예고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3년 KBS [광고천재 이태백]으로 본격적인 연기 활동에 돌입한 배우 한선화는 2014년 SBS [신의 선물 - 14일], tvN [연애 말고 결혼], MBC [장미빛 연인들]에서 활약, SBS 연기대상 뉴스타상 및 MBC 연기대상 여자 신인상 수상해 연기력을 입증했다. KBS [학교 2017](2017), MBC [데릴남편 오작두](2018), OCN [구해줘 2](2019), SBS [편의점 샛별이](2020), JTBC [언더커버](2021) 등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안방극장을 찾은 배우 한선화는 지난해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로 ‘술도녀’ 신드롬을 일으켰다. 해맑고 청순하지만 반전 매력을 품은 ‘한지연’ 역을 맡아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웃음과 감동을 모두 잡은 배우 한선화는 최근 <영화의 거리>(2021), <강릉>(2021), <교토에서 온 편지>(2022) 등 스크린으로도 활동 범위를 넓히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이렇듯 대세 배우로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는 두 배우 곽민규, 한선화는 <창밖은 겨울>에서 간질간질 기분 좋은 설렘을 유발하는 사랑스러운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배우 곽민규가 맡은 ‘석우’ 역은 서울에서의 일상을 멈추고 고향으로 내려와 버스기사가 된 인물로, 곽민규는 촬영 전 1종 대형면허를 취득해 직접 버스 운전에 나서, 역할에 완벽하게 몰입했다는 후문이다. 배우 한선화가 맡은 ‘영애’ 역은 경남 진해의 버스 터미널에서 유실물 보관소를 담당하는 직원이다. ‘술도녀’로 각인된 도시 이미지에서 벗어나 한적한 소도시의 풍경 속에 들어간 배우 한선화는 한층 더 자연스럽고 현실적인 연기로 극의 몰입을 더할 예정이다. 문석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역시 “영애 역의 한선화도 기대를 뛰어넘는 연기를 보여준다”라며 한선화 배우의 연기에 극찬을 더해 이목을 더욱 집중시킨다.
한국 멜로 영화 전성기 90년대 말 - 2000년대 초 스크린 위에서 다시 만나는 그때 그 감성의 재현 모든 것이 멈춘 듯한 도시에 잔잔한 파동을 일으키는 설렘 로맨스!
서울에서 영화감독을 하다가 고향 진해로 내려와 버스기사가 된 ‘석우’는 삶의 공간이 바뀌어도,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음에도 마치 서울에 머무는 사람처럼 보인다. 반복적인 날들에 익숙해져 갈 무렵, ‘석우’는 터미널 대합실에 덩그러니 놓여 있는 오래된 MP3를 줍는다. 유실물 보관소에 MP3를 맡기러 간 ‘석우’에게 담당 직원 ‘영애’는 “그거는 버린 거 아니에요? 요새 누가 그런 거 써요”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다. ‘석우’는 매일 같이 ‘영애’에게 MP3 주인이 찾아왔는지 확인하고, ‘영애’는 낡은 MP3에 집착하는 ‘석우’에게 호기심이 생긴다. ‘석우’의 일상에 불쑥 들어온 ‘영애’. 늘 생각이 많고 조용한 성격의 ‘석우’와 소신이 뚜렷하고 하고 싶은 말은 꼭 해야 하는 ‘영애’는 성격도, 생각도 모든 것이 다르지만, '가을과 겨울 사이'라는 미묘한 계절의 틈에서 점점 더 가까워진다. 버스터미널에서 주운 고장난 MP3를 두고 '잃어버린 것'이라고 주장하는 남자와 '버려진 것'이라고 주장하는 여자의 MP3 수리점 찾기 여정은 모든 게 멈춘 듯 한적한 도시에 잔잔한 파동을 일으킨다. <창밖은 겨울>의 섬세한 감정 묘사와 절제된 연출은 20여 년 전 한국 멜로 영화 전성기에 유행하던 영화와 닮았다. <8월의 크리스마스>(1998), <미술관 옆 동물원>(1998), <봄날은 간다>(2001), <와니와 준하>(2001) 등 서서히 물드는 수채화처럼 서로에게 스며드는 관계를 담아 관객들을 웃고 울렸던 그때 그 감성이 이상진 감독의 손끝에서 재현된다. 영화에서 주요 소재가 되는 MP3와 유실물 보관소, 낡은 버스터미널, 매표소 직원 같은 캐릭터는 시대적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을 넘어서 영화의 시대 배경까지 지워, 관객들을 타임슬립 여행으로 초대한다. 오래된 건물들로 가득한 진해 거리의 풍경 속에 들어가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잠잠히 바라보면 옛 영화가 주었던 설렘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어디선가 실제로 살아가고 있을 것 같은 버스기사와 유실물 보관소 담당 직원의 담백한 일상을 포착한 서정적 스토리와 감각적인 영상미는 영화의 감성을 더한다. 미완결의 로맨스로 끝나는 영화는 ‘석우’와 ‘영애’가 함께 들었던 MP3의 음악처럼 관객들에게 상상의 여지를 남기며 여백의 여운을 선사한다.
머물러야 비로소 보이는 소도시 진해 올로케이션! 고즈넉한 풍경 속에 들어가 듣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
경남 진해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된 영화는 시간이 느리게 흘러갈 것만 같은 소도시의 일상을 생생하고도 아름답게 그렸다. 진해의 버스터미널에 들어가면 영화를 하다가 그만둔 ‘석우’가 버스를 운전하고, 유실물이 버려졌다고 생각하면서도 비워지는 유실물 보관소를 쓸쓸하게 지켜보는 ‘영애’가 있을 것만 같다. 소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소박한 일과와 꾸밈없는 대화로 채워진 영화는 평범한 일상의 특별함을 전한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진해가 관광으로 유명한 도시나 사람들로 북적이는 도시는 아니지만, 소박한 풍경 그 자체만으로 사소한 사건도 아름답게 만드는 특별한 매력을 자아낸다. 아무도 없는 한적한 골목길을 걷고, 텅 빈 도로 위 찬 공기를 가로지르며 자전거를 타고, 버스 차창 밖으로 수수한 도시의 풍경을 내다보는 주인공들의 모든 일상은 그 자체로 여행이 된다. <8월의 크리스마스>의 군산이 그러했듯, <창밖은 겨울>을 보고 나면 진해라는 도시가 궁금해지는 이유다. 근대 건축물과 해방 직후 지어진 건물들이 상당수 남아있어 낯선 듯 익숙한 진해는 인판사(인쇄소), 문구사(문구점), 이용원(미용실) 등 시간이 멈춘 듯 오래된 장소들이 눈길을 끈다. 100년이 훌쩍 넘은 건물들과 함께 거니는 ‘석우’와 ‘영애’의 여정은 과거로의 로드트립을 하는 듯한 체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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