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장편경쟁부문 화제작 <열아홉> 한 소녀의 내면 안에서 출렁이는 감정의 격변을 보여주는 작품!
음악을 꿈꾸고, 사랑에 눈 뜨고, 집이 싫었던 열아홉 ‘소정’의 위태로운 홀로서기를 그려낸 <열아홉>은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장편경쟁 부문에 선정돼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폭력적인 아빠는 집을 떠나고, 병든 엄마와 단 둘이 살던 ‘소정’이 갑작스런 엄마의 죽음으로 시신을 숨긴 채 독립생활을 시작하는 <열아홉>은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조차 쉽지 않고, 홀로 설 준비 또한 되지 않은, 아이와 어른 사이 열아홉의 불안한 자유를 밀도있게 그려내며 관객들의 마음을 흔든다. 전주국제영화제 문석 프로그래머는 “영화는 어른들의 무관심 속에서 소정이 누리던 자유의 향기와 음악에 대한 열정이 소진되어 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영화는 사회복지 제도의 문제점 등을 지적하기보다 한 소녀의 내면 안에서 출렁이는 감정의 격변을 보여주는 데 집중한다. 과장 없는 간결한 묘사와 건조한 대사는 소정의 상태를 더욱 선명하게 보여준다.”고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십대의 눈동자를 담담하게 담아냈다”, “갑갑했지만 이제 와보면 반짝이던 그해 여름이 떠오른다”, “홀로서기의 두 얼굴, 자유와 책임 그리고 두려움” 등의 평으로 어른과 사회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는 ‘소정’에게 대한 연민과 혼자이길 갈망하지만 누군가에게 의지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 대한 공감을 표했다. 6월 30일(수) 개봉과 함께 <열아홉>은 불안한 마음으로 자유를 꿈꿨던 관객들의 열아홉 감성을 깨울 것이다.
<우리집> <영주> <벌새> 이을 10대만의 불안한 찬란함을 담다!
독립, 꿈, 사랑을 꿈꾸는 열아홉 ‘소녀’의 모노톤 현실을 그려낸 <열아홉>은 그간 10대의 찬란함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영화들의 궤를 이을 전망이다. ‘가족’의 문제를 풀기 위해 어른들 대신 직접 나선 동네 삼총사의 빛나는 용기와 찬란한 여정을 담아내며 호평을 받은 <우리집>, 사고로 부모를 죽게 만든 가해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절망 끝에서 낯선 희망을 만나는 열 아홉 어른아이 영주의 이야기를 그린 <영주>를 비롯해 1994년, 알 수 없는 거대한 세계와 마주한 14살 ‘은희’의 이야기를 그린 아트버스터 <벌새>는 모두 불안하면서도 반짝이는 10대의 주인공들을 조명하며 관객들의 감성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관객들의 마음 속 10대 시절 감성을 소환하며 감동과 먹먹함을 주었던 이들에 이어 <열아홉>은 소박한 꿈과 함께 끔찍한 비밀을 갖게 된 ‘소정’의 위태로운 홀로서기를 통해 관객들로 하여금 함께 꿈꾸고 응원하게 만들 것이다. 폭력적인 아빠와 술과 병에 찌든 엄마로부터 독립하고 싶은 폭발 직전의 마음과 유일하게 컬러풀한 꿈을 꿀 수 있는, 이어폰이 연결해주는 음악 세계, 그리고 자신과 꼭 닮아있는 ‘성현’과의 만남을 통해 <열아홉>은 말못할 고민과 그 속에서의 치열한 내적 방황, 위로를 그려내며 자유를 갈망하지만 모든 것이 불안했던 10대의 끝자락으로 공감을 형성한다.
열아홉의 불안, 신예 손영주 X 담담하고 섬세한 터치, 우경희 감독의 만남!
<열아홉>에서는 불안하게 자유로운 열아홉의 감성을 생생하게 그려낸 신예 손영주의 활약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손영주는 장편 데뷔작 <열아홉>을 통해 극 중 엄마의 갑작스런 죽음 이후 도움 받을 곳도 없이 엄마의 시신과 동거를 시작하는 끔찍한 상황 속에서 한 편으로 독립의 자유를 느끼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과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숨긴 채 음악을 꿈꾸고, 사랑에 눈 떠가는 혼란을 섬세하게 그려내 관객들의 마음에 깊숙이 파고들 예정이다. 특히 독립영화계는 <한공주>의 천우희, <죄 많은 소녀>의 전여빈, <영주>의 김향기, <벌새>의 박지후까지, 영화계를 이끌고 있는 다채로운 배우들의 활약이 빛났다는 점에서 손영주라는 신예의 새로운 발견을 주목하게 만든다. 차가운 현실 속에서 보호받지 못한 10대의 모습들을 생생하게 그려낸 이들은 작품 속 캐릭터와 100% 일체를 이루며 관객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소정’이 직면한 어른 직전의 폭발하는 불안을 그려내며 관객들의 열아홉 감성을 자극하는 손영주의 발견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우경희 감독을 만나 섬세한 터치로 스크린으로 옮겨졌다. <열아홉>을 통해 첫 장편을 선보인 우경희 감독은 자신이 경험한 10대 시절의 모습과 감성을 담아 작품을 완성시켰다. 우경희 감독은 <우리들>의 윤가은 감독, <영주>의 차성덕 감독에 이어 한국예술종합학교가 배출한 여성 감독의 궤를 이어 보호받지 못하는 10대 여성의 현실을 담담하게 그려낸 <열아홉>으로 영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환상 속 꿈 많은 소녀 ‘소정’ VS 현실 속 끔찍한 비밀을 간직한 ‘소정’! 불안하고 위태로운 열아홉의 일기장을 그려낸 독특한 색채!
영화 <열아홉>은 주인공 ‘소정’의 꿈과 현실을 몽환적인 감성과 모노톤 색채로 구분해 대비감을 극대화시킨다. ‘소정’은 폭력적이었던 아빠가 떠난 집에 병든 엄마와 단 둘이 살며 누구보다 독립을 꿈꾸고 있는 상황. <열아홉>은 눅눅한 느낌으로 가득한 현실의 ‘소정’이 이어폰을 귀에 꽂고 음악으로 도피하며 펼쳐지는 환상을 보여주며 네온빛으로 가득한 ‘소정’의 꿈을 들여다보게 만든다. 음악을 해보고 싶단 생각에 가사를 쓰고, 멜로디에 맞춰 흥얼거리는 ‘소정’은 기대에 가득 찬 꿈 많은 소녀의 모습 그대로다. 하지만 꿈에서 깬 ‘소정’의 현실은 네온빛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모노톤 세상. 엄마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시신을 숨긴 채 뜻밖의 독립을 맞게 되는 ‘소정’은 비밀을 감추기 위해, 혼자 살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할 수 밖에 없다. <열아홉>은 표정도, 옷도, 방안 풍경도 전혀 다른 ‘소정’의 환상과 현실을 적나라하게 대비시켜 보여주며 꿈조차 꾸기 어려운, 혼자 남은 10대의 절박함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만든다. 여기에 까만 화면 위로 타이핑되는 글씨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소정’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는 듯 해 작품 자체가 마치 ‘소정’의 비밀 일기장과도 같은 독특한 느낌을 선사한다. 색채와 구성까지, 우경희 감독의 색깔있는 연출이 돋보이는 <열아홉>은 관객들에게 열아홉 감성에 대한 공감은 물론 새로운 재미를 안겨줄 것이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