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할 만한 지나침(2018, Ephemerals to Remember)
제작사 : 순리필름 / 배급사 : 영화배급협동조합 씨네소파
“사는 건 왜 이렇게 벅찰까” 2019 한 해 동안 지친 모든 영혼을 위한 비밀
영화 <기억할 만한 지나침>은 시인 ‘김’의 삶을 통해 지친 우리 사회에 한줄기 작은 희망의 빛을 던지는 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12월, 지난하고 고독한 삶의 터널을 지나는 모든 이들을 위한 공감 드라마 <기억할 만한 지나침>이 당신을 위로할 예정이다.
기형도의 시에서 제목을 따온 <기억할 만한 지나침>은 어느 날 예고도 없이 남편이 사라진 후, 저수지에 버려진 강아지 한 마리(흰돌)와 시인 ‘김’의 녹록치 않은 삶을 그려내고 있다. 어둡고 긴 터널 같은 삶 속에서 ‘온 힘을 다해 존재하는 풀들, 기어이 떠오른 태양, 우리의 등을 밀어주는 바람, 곁에 머무는 사람‘ 등 지나치고 마는 작은 존재의 아름다움을 통해 지친 마음을 회복시키는 휴식을 선사할 예정이다.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희망의 작은 비밀에 눈 뜨게 되는 ‘김’의 이야기를 담은 <기억할 만한 지나침>은 제 19회 전주국제영화제와 제 23회 인디포럼에 연이어 초청되어 시네필에서 호평 받으며 아티스틱한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고요하지만 강렬한 무공해 감성 아트 시네마 도시인들에게 경이로운 시공간을 선사하다
<기억할 만한 지나침>은 고즈넉한 시골 로케이션으로 눈과 마음을 씻어 줄 아름다운 한국의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빛을 음미하는 갈대밭과 계절을 품은 저수지 등 도시에서 볼 수 없는 자연스러움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시청각적 자극을 주는 자연의 미장센을 흑백으로 구성해 빛과 어둠의 유장함마저 서려있다.
지나쳤던 작은 것들을 위한 한 편의 시처럼 구성하며 영화를 문학적으로 담아낸 <기억할 만한 지나침>은 화려한 기법보다 담백하고 정직하게 영화를 풀어내 고요하지만 진한 무공해 감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시인 ‘김’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포착한 롱테이크는 정적이지만 깊은 정서가 휘몰아치는 강렬함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숨을 고르게 했다는 후문이다.
컬러풀한 흑백영화 <기억할 만한 지나침>은 오는 12월 극장에서 회색 도시의 관객들에게 경이로운 시공간을 가져다 줄 것이다.
시네아스트 그룹 순리필름의 3번째 장편 본질을 바라보는 진실함과 정직함으로 빚어내다
전주국제영화제 등 다수의 영화제에 초청받으며 화제가 된 다큐멘터리 <침묵의 외침>을 시작으로 영화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박영임 감독은 <거다란 잡식동물>, <오버> 등의 단편과 김정민우 감독과 공동 연출한 <그저그런여배우와 단신 대머리남의 연애> 등의 작품은 서울국제실험영화제, 도슨시티국제영화제, 뉴미디어아트페스티벌 등에 상영되며 그만의 독특한 작업관을 인정받았다. 현재 김정민우 감독과 순리필름을 공동 운영하며 한국독립영화계에서 독보적 색깔을 유지하고 있다.
“죽음이 예정된 존재에게 이 삶의 지난한 고독을 견디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 영화를 통해, 우리 모두가 삶의 진실에 한 발짝 더 깊이 다가서기를 소망한다.”고 밝힌 박영임 감독은 관객들에게 희망의 비밀을 전하고자 했다. 끊임없이 본질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빚어낸 작품으로, 주제를 전달하면서도 관객의 몫을 남겨두는 여백의 사용에 뛰어난 박영임 감독의 연출력이 빛을 발한다.
섬세한 핸드헬드 촬영과 사운드 기획 등 하나하나 수제로 빚어낸 시네아스트 순리필름의 3번째 장편 <기억할 만한 지나침>이 올 겨울 선물처럼 관객들을 찾아온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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