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볼릭(1955, Diabolique / Les Diaboliques)
세 번에 걸쳐 리메이크 되었을 만큼 치밀한 구성과 라스트 30분의 대반전이 압권인 [디아볼릭]은 스릴러 장르의 고전이라 할 수 있다. 다른 많은 스릴러와는 달리 [디아볼릭]은 인물들을 특징짓고, 이야기가 전개됨에 따라 인물들을 다시 특징짓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영화 속 인물들은 사악하거나 무기력한 자신의 성격에 사로잡혀 출구를 찾지 못하고 방황한다. 그리고 이러한 인물들은 클루조 감독의 냉혹한 시선을 통해 인간의 사악함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게 된다. [디아볼릭]은 쾌활하거나 밝지는 않지만 교묘한 시나리오와 강렬한 심리묘사, 완벽하게 구성된 결말을 지닌 스릴러 영화의 걸작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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