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침과 속삭임(1972, Cries and Whispers / Viskningar och rop)
병으로 죽어가는 아그네스와 언니 카린, 동생 마리아, 하녀 안나 등 네 여자의 애증과 감정의 결을 섬세하고 냉정하게 그려내는 드라마 [외침과 속삭임]은 1974년 아카데미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촬영상을 수상했고, 아울러 1974년 뉴욕 비평가협회상의 여우주연, 감독, 작품, 각본 부문을 휩쓸었다. 페미니즘과는 거리가 있지만 여성들의 삶과 감정에 대한 감독의 시선이 돋보이는, 여성영화라 할 수 있다.
이 영화에서 또한 눈여겨 볼것은 색조. 잉마르 베리만 감독은 화려한 붉은색을 통해 시점의 전환을 알려줌과 동시에 각 인물들의 영혼까지 세밀히 그려낸다. 또한 장면전환 기법을 적극적으로 사용한 편집도 생동하는 정서와 열정을 잡아내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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