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을 진실로 둔갑시키는 양치기 언론의 실체는?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고, 거대권력 ‘삼성’에겐 조아리는 ‘조중동’과의 정면 승부! 대한민국 언론 갱생 프로젝트 <슬기로운 해법>
대한민국 3대 일간지로 국내 최대의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 매체들임에도 불구하고 ‘병맛 언론’, ‘야만의 언론’, ‘소설 기사’ 등 끊임 없는 비판을 얻고 있는 ‘조중동’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의 언론권력화 과정을 분석한 다큐멘터리 <슬기로운 해법>이 오는 5월 극장에서 개봉한다.
<샘터분식>, <당신과 나의 전쟁>, <어머니> 등 한국 사회의 ‘노동’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던 태준식 감독은 신작 <슬기로운 해법>을 통해 사회구조를 분석하는 새로운 시도를 행했다.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을까? 욕하면서 보는 막장드라마와 같이 앞에선 마구 욕하면서도 뒤에선 어디서 본 언론의 한 구절을 자랑스레 이야기하는 우리들의 이중성 말이다. ‘세상은 원래 다 그래’라는 체념을 반복하기보다 그렇다면 지금 이 곳의 언론은 어쩌다가 우리에게 이 지경으로 남게 되었는지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막을 거두어 내면 의외로 간단하고 명료한 사실이 있음을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었다.”며 영화의 기획의도를 전한 태준식 감독은 보수언론에 대한 비판을 넘어, 대한민국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정부, 언론, 기업간의 ‘삼각 동맹’의 관계를 파헤침으로써 ‘언론’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리는 모험을 행하고 있다. 정연주 전 ‘KBS’ 사장, 홍세화 ‘말과 활’ 발행인, 한윤형 ‘미디어스’ 기자, 주진우 ‘시사인’ 기자, 최경영 ‘뉴스타파’ 기자 등 다양한 지식인들과의 심층 인터뷰는 언론권력의 패러다임을 본격적으로 분석하고자 하는 <슬기로운 해법>의 의미 있는 시도에 깊이를 더한다.
제 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제 39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연달아 상영되며 호평을 얻었던 <슬기로운 해법>은 오는 5월, 관객들을 찾아간다. ‘공정 언론’을 기대하는 언론인들에게도, 예비 언론인들에게도, ‘조중동’의 거짓말에 이골이 난 관객들에게 귀중한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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