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법정스님이 남긴 세상에서 가장 눈부신 가르침! ‘무소유’의 맑고 향기로운 삶이 스크린에서 되살아나다!
물질적인 풍요와 결과만을 쫓는 각박한 세상에서 수많은 이들에게 삶의 참된 의미와 여정의 중요성을 깨우쳐준 故법정스님. “선택한 가난은 가난이 아니다.”라는 청빈의 도를 실천하며, ‘무소유’의 진정한 가치를 널리 알려 온 故법정스님의 일대기와 가르침을 담은 <법정스님의 의자>는 성공과 실패만을 논하는 혼탁한 이 시대에 가련한 영혼을 일으켜 세우며 삶의 진실된 행복과 참된 가치를 일깨워 줄 휴먼 다큐멘터리이다. 평생 이웃과 사회를 위한 나눔, 소통, 자비의 삶을 강조하며, 무소유의 삶을 통해 청빈의 도를 따라 살아간 법정스님은 많은 이들에게 정신적 위안과 휴식을 전해주며 궁극적인 행복의 삶으로 인도했다. 한국의 대승이자, 문필가서로서 생전에 법정스님은 담담하면서도 정갈한 글로 많은 이들의 가슴 속에 맑고 향기로운 가르침을 남겼다. 세상을 떠나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자신이 남긴 말공해를 거두어 드리고 싶다는 의지로 ‘무소유’ 를 비롯해 수많은 이들의 삶의 지침서이자 정신적 교과서 역할을 한 책들의 판매를 멈추게 한 일화는 죽음 앞에서도 진정한 ‘무소유의 삶’을 실천한 법정스님의 삶을 그대로 보여준다. 영화 <법정스님의 의자>는 언제라도 마음의 위안과 평안을 주었던 법정스님의 글과 같이, 법정스님의 삶을 통해 지치고 상처받은 이 시대 모든 영혼들에게 내일을 다시 준비할 용기와 함께 치유와 안식을 선사할 것이다. 특히 이번 영화에는 그 동안 세상에 단 한번도 공개된 적 없는 법정스님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 그 가치의 깊이를 더한다. 평생 청빈의 도와 함께, 수많은 이들의 가슴 속에 눈부신 가르침을 남긴 법정스님을 담은 영화 <법정스님의 의자>는 그를 기억하는 모든 이들의 가슴 속에 오래도록 지워지지 않을 깊은 여운을 남기며 진정한 행복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워 줄 것이다.
법정스님이 참나무 장작으로 만든 ‘빠삐용 의자’ 참된 ‘무소유’ 정신 깃든 특별한 물건!
<법정스님의 의자>에 등장하는 의자는 법정스님의 ‘무소유’ 정신이 깃든 특별한 물건이다. 일명 ‘빠삐용 의자’로 불리는 이 의자는 불일암에 거주하던 시절에 교외에 나올 일이 있을 때 종종 극장을 찾아 조조영화를 봤을 만큼 영화를 즐겼던 법정스님이 당시 영화 ‘빠삐용’을 보고 영감을 얻어 만든 것. 참나무 장작개비로 손수 만든 이 의자는, 자연에서 얻은 소중한 산물이기도 하다. 이 의자가 지닌 상징성은 소설 ‘무소유’에서도 그 구절이 인용되어 있다. “의자 이름은 지어둔 게 있어. 빠삐용 의자야, 빠삐용이 절해고도에 갇힌 건 인생을 낭비한 죄였거든. 이 의자에 앉아 나도 인생을 낭비하고 있지는 않는지 생각해보는 거야.”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지,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나는 지금 진정한 나로 살고 있는지. 스스로의 삶을 되돌아보고, 참된 행복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휴식과 치유의 의자인 것이다. 이렇듯 의자를 매개체로 하여 법정스님의 ‘무소유’ 삶 그 자체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법정스님의 의자>는 소중한 무언가를 놓치며 하루하루 바쁘게 흘러가는 삶에 지쳐 있는 모두에게 다시 한번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값진 기회를 안겨줄 것이다. 어느 한 곳 기댈 곳 없이 지치고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투박하지만 안락한 의자 하나 내어 주며 상처받고 지친 모두의 마음을 채워줄 것이다.
“살다가 다 가는 것이지, 영원히 사는 사람이 없잖아…” 법정스님의 마지막 유언이 담긴 육성 최초 공개!
지금까지 단 한번도 세상에 공개되지 않은 법정스님의 마지막 유언이 담긴 육성이, 영화 <법정스님의 의자>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2010년 3월 11일 79세의 나이로 입적하신 후 세상에 공개된 법정스님의 유언장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과 놀라움을 안겨주었다. 마지막 떠나는 길에도 진정한 ‘무소유’의 삶을 실천했기 때문. 사십 년 전 그가 남긴 글 ‘미리 쓰는 유서’에는 ‘장례를 간소히 해라. 번잡하게 하지 말고 가사 한 장만 덮어서 보내달라.’는 ‘무소유’ 사상이 그대로 담겨있다. 이 유서의 내용은 79세의 나이로 입적할 때 한치의 오차도 없이 그대로 지켜졌다. ‘고승열전’의 저자인 윤청광 작가는 “30대에 쓴 유언 그대로 일흔아홉에 돌아가셨는데 그걸 그대로 하신 분이 과연 세계에 몇 분이나 계실까?”라며 그의 행적에 깊은 존경을 표했다. “살다가 다 가는 것이지, 영원히 사는 사람이 없잖아…”라며 특유의 거친 목소리로 시작되는 법정스님의 유언은 다비식의 모습과 함께 흐르며 여전히 그를 그리워하는 이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가난한 문인들에게 부의금을 받지 말라.’는 故박완서 작가님의 유언을 비롯한 문화계 인사들의 마지막 유언은 그들을 기억하는 이들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었지만, 그 중에서도 법정스님의 유언이 더욱 더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주는 이유는 따로 있다. 늘 한결같이 말과 글, 그리고 행동이 일치한 삶을 살았고 마지막 가는 길에도 이를 실천했기 때문이다. 그는 평생 불교의 가르침을 지키는 출가수행자로서의 본분을 잃지 않았고, 수필집의 제목처럼 ‘무소유’와 ‘버리고 떠나기’를 끊임없이 보여줬다. 영화 <법정스님의 의자>는 법정스님이 남긴 마지막 육성을 통해 그의 가르침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다.
한국의 아버지, 국민배우 ‘최불암’ 따뜻하고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법정의 향기 전하다!
한국의 아버지상을 대표하는 국민배우 최불암이 故법정스님의 일대기를 담은 휴먼 다큐멘터리 <법정스님의 의자>의 내레이터로 나서 다시금 푸근하고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평소 법정스님을 통해 소박하고, 단순하게 자연을 따르는 무소유의 삶을 배우고자 했던 최불암은 법정스님 생전에 깊은 산속 암자를 두 차례 직접 찾아가기도 했다. 하지만 끝끝내 만나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려야 했던 그는 법정스님이 입적한 후에야 비로소 영화 <법정스님의 의자>를 통해 법정스님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 무신론자이지만 청빈하고 소박한 삶을 살아가고자 했던 최불암은 그만큼 법정스님의 ‘무소유’ 속에 담긴 깊고 넓은 가르침을 일평생 정신의 교과서이자 마음의 양식으로 삼았다. 때문에 <법정스님의 의자> 내레이터 제의를 받았을 때 감격과 기쁨의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단번에 참여 의사를 전했던 것. “<법정스님의 의자>를 통해 이제라도 법정과 만나게 되어 감격스럽고 기쁘다”는 소회를 전하기도 한 최불암은 안정적인 음색으로 관객들에게 법정스님의 맑고 깊은 향기를 다시금 또렷이 전해줄 것이다.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 손이 모르게 하라! 진정한 나눔, 자비의 삶을 실천한 ‘무소유의 삶’ 법정
법정스님이 한 평생 실천했던 무소유의 삶은 진정한 나눔의 삶이었다. 아무 것도 가지지 말라는 뜻이 아닌 필요한 것만 가지라는 뜻이었다. 가장 유명한 수필집인 ‘무소유’ 출판 후 그가 처음으로 받은 인세는 오십 만원. 그는 그 돈을 뜯어보지도 않고 봉투째 장준하의 유족에게 전했다. 큰 딸아이 시집 보낼 돈이 없다는 딱한 사정을 듣고 조금의 고민도 하지 않고 내린 결정이었다. 그가 출판한 책의 모든 인세는 그렇게 진정한 나눔의 의미로 쓰여진다. 가톨릭 신자인 문헌철 교수와의 특별한 인연도 나눔으로 인해 더욱 깊어진다. 그가 대학생이었을 때, 집안 형편이 어려웠던 그는 어느 날 법정스님을 찾아가 묻는다. “꼭 대학을 다녀야 합니까? 대학을 안 다니고도 훌륭한 일을 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의 물음에 법정스님은 한마디를 남긴다. “베토벤에 가보라”. 베토벤은 광주에 있는 고전음악 감상실로, 법정스님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창구였다. 법정스님의 이 같은 행동은 자신이 행한 덕이 남에게 돌아가기 원하는 ‘회향’ [回向, 일정기간 수행하여 선근과 공덕을 쌓으면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어 자타가 함께 깨달음의 성취를 기하는 것]의 정신을 온 몸으로 실천한 것이다. 법정은 불자들에게도 늘 회향 정신을 강조했다. 얻었으면 주라는 뜻이다. 그런 그도 단 한 곳 속가의 가족들에게만은 무서울 정도로 냉정했는데, 형편이 어려워 도와달라는 가족에게 중이 돈이 어디 있냐며 일언지하에 거절한 것은 그의 중다움을 다시 느끼게 하는 일화다. 최소한의 생존을 위한 물건 몇 개만을 곁에 두고 그 외의 것은 모두에게 내어준 그의 진정한 무소유 삶은 우리네 삶을 다시 돌아보게 만든다.
큰 스승의 큰 가르침 그의 재능을 인정하고 귀하게 여긴 스승들
법정스님이 가장 행복했던 시절로 기억하는 때는 바로 스승인 효봉과 함께 보낸 한 철이었다. 한번 참선에 들면 엉덩이가 짓무르도록 일어나지 않았다고 해서 절구통 수자로 불린 효봉스님. 법정이 입산한 이듬해 효봉스님은 막 계를 받은 어린 사미승, 법정만을 대동한 채 모든 지도자의 자리를 거두고 지리산 쌍계사로 마지막 안거에 들어갔다. 그리고 법정스님은 바로 이 시절을 가장 행복하고 가슴 벅찬 시절로 기억했다. “중이 하나만 있으면 되지 왜 두 개가 필요한가”하며 법정으로 하여금 청빈의 도를 일깨워주며 ‘무소유’의 단초를 마련해 준 효봉스님. “네가 장사해서 번 돈도 아니고 신도들이 갖다 준 것인데, 도를 닦아서 부처되라고 신도들이 먹고 싶은 거 덜 먹고 입고 싶은 거 안 입고 갖다 준 것을 함부로 해서 되겠느냐”며 공양에 대한 감사를 일깨워준 계기를 마련해준 사람이기도 하다. 법정스님의 필력을 알아본 것은 운허스님이었다. 당시 평양의 인텔리로 독립운동을 하다가 출가한 운허스님은 법정스님의 필력을 가장 먼저 알아본 것. 우리나라 최초로 불경 번역사업을 시작한 동국역경원을 세우기도 한 운허스님은 법정스님에게 역경사업을 맡겼고 이후 수많은 불경들이 법정스님의 손을 거쳐 세상에 나왔다. 해인사 시절, 장경각을 구경하고 나오던 한 보살이 법정스님곁을 지나며 혼잣말로 ‘팔만대장경이 있다더니 웬 빨래판만 가득하더라’는 말을 들은 법정스님의 충격은 더욱 불교의 언어를 세상의 언어로 바꾸는 일에 매진하게 만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운허스님이 우리나라 최초의 불교사전 번역 작업을 하는 일에 법정스님이 참여하게 됐고, 법정스님은 어려운 불교 용어를 사전 없이도 글을 읽을 줄 아는 이라면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는 쉬운 글로 전하여 절에 갇혀 있던 불교 사상을 우리 사회에 널리 퍼지도록 불교의 대중화에 기여했다. <법정스님의 의자>는 법정스님의 무소유 정신과 함께 우리 말을 사랑한 그의 업적을 천천히 되짚어볼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다.
세상 모든 만물을 사랑한 법정스님 자연 속 삶의 기쁨과 충만함으로 세상을 향기로 물들이다!
자연을 벗삼아 청빈의 도를 따라 무소유의 삶을 살았던 법정스님에게 마지막까지 가장 버리기 힘들었던 것은 아름다움을 추구하고자 하는 마음이었다. 법정스님에게 아름다움이란 가장 단순하고 절제된 삶, 즉 자연과 조화를 이룬 삶이었다. 그의 자연사랑은 대숲의 풍경이나 하늘을 바라볼 때, 맑은 바람 소리만 들어도 마음이 맑고 차분해지는 것으로 소유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를 사랑하는 사상 그 자체였다. 법정스님이 처음 불일암을 찾았을 때 텅 빈 절터에 홀로 피어 그를 맞아주던 벗꽃들의 순수한 아름다움은 그의 삶을 기쁨으로 채워주었던 소중한 것이었다. 법정스님과 마음을 나누고자, 삶에 힘이 되는 좋은 말 한 마디를 듣기 위해 깊은 산 속 암자를 찾아온 사람들에게 참나무 장작으로 직접 만든 의자에 앉히고는 “이 산 속까지 와서 무엇을 더 채우려는가. 자연을 마음껏 누리고 비워내고 가라.”는 말만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는 일화는 모든 이들의 마음 속에 자리하고 있는 ‘무소유’ 정신을 일깨워준 참된 행복의 순간이었다. 요즘 사람들이 자연과 격리되어 살며 점점 메마르고 각박해져 잃어버린 스스로를 자연 속에서 되찾고 가라는 의미에서였다. 이렇듯 자연을 사랑한 법정스님이 특별히 더욱 아꼈던 것은 한 권의 책, 소박한 차(茶) 한잔, 마음을 정돈시키는 바흐의 무반주 첼로 조곡, 그리고 한 끼의 소박한 밥상을 차릴 수 있는 작은 채소밭이었다. 이것들과 함께 자연 속에서 간소하고 소박한 삶을 살며 느낀 아름다움은 그를 기쁨과 충만함으로 채웠고, 그것을 글과 말로 세상에 전하는 일로서 밥값의 일부를 하노라 생각한다고 말한 법정스님은 자연 속에서 느낀 참된 아름다움과 교훈으로 다시금 세상 모든 이들의 삶을 맑고 향기롭게 가꾸어 줄 것이다.
금단의 서적이 된 법정의 책들! 간결하고 소박한 글 안에 담긴 빛나는 정신을 배우다!
2011년 3월 11일 모두가 그의 죽음을 슬퍼하고 있을 때, 그가 남긴 유언은 세상에 큰 충격을 몰고 온다. “부디 내 이름으로 출판한 모든 출판물을 더 이상 출간하지 말아 주십시오.” 자신의 책이 세상에 진 말 빚이라며 모두 거두어 가겠다는 그의 뜻은 우리에게 또 하나의 교훈을 전해준다. 살아 생전 왕성한 저술활동을 펼쳤던 법정스님은 초기경전인 ‘숫타니파타’를 최초로 번역하였으며 불교사상 가장 방대하다는 ‘화엄경’을 정수만 모아 펴내기도 했다. 이는 법정스님의 필력을 눈 여겨 본 운허스님을 비롯해 구한말부터 한국 불교를 이끌어온 수많은 스승들이 법정스님의 재능을 인정하고 귀하게 여겼기에 가능했다. 또한 부처님의 소중한 말씀을 모두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언어로 표현해야 되겠다는 법정스님의 의지가 표현된 것이다. 하지만 그의 글이 더 빛을 발한 건 그의 수필집이다. 대표적인 수필집 ‘무소유’는 지금까지 총 판매부수 삼백삼십만 부를 기록하며 최고의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그의 간소하고 단순한 수행자로서의 삶은 그대로 글이 되었고, 그가 던진 아주 작은 이야기들은 욕망과 탐욕에 길들여진 현대인을 깨달음의 길로 인도하였다. 故김수환 추기경 또한 “그가 아무리 무소유를 말해도, 이 책만큼은 소유하고 싶다.”라고 밝혔을 만큼 그의 글은 단순히 종교적인 믿음을 떠나 존재에 대한 성찰 그리고 자연에 대한 사랑까지 우리 인생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영화 <법정스님의 의자>는 이러한 글들이 나오기까지 그가 어떠한 삶을 살았으며, 그가 본 것들, 그가 깨달은 것들, 그리고 우리에게 못다한 이야기는 무엇인지 조심스레 들려준다. 여전히 그를, 그리고 그의 글을 그리워하는 모든 이들에게 법정스님의 소박한 삶 속에 담긴 빛나는 정신을 느끼게 해준다.
종교를 초월하여 사랑의 이름으로 기억되는 그들 故김수환 추기경, 이해인 수녀와 나눈 가슴 따뜻한 우정
법정스님은 생전에 故김수환 추기경과 이해인 수녀와 종교를 초월한 우정을 나눈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7년 12월, 법정스님이 길상사 개원법회를 열었을 때 김수환 추기경은 길상사를 찾아 축사를 해주었고, 이에 대한 화답으로 법정스님은 이듬해 <평화신문>에 성탄절 메시지를 기고하고, 명동성당에서 열린 특별강론에 참석하기도 했다. “김 추기경의 넓은 도량에 보답하기 위해 참여했다.”고 소감을 밝힌 그는 이런 자리를 만들어준 인연과 천주교의 뜻에 감사한다는 말을 함께 전하며 종교를 뛰어넘는 화합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했을 때도 ‘사랑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추모사를 한 매체를 통해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해인 수녀와는 편지로서 왕래하며 우정을 키워나갔다. 이해인 수녀는 법정스님 입적 후, 그를 기리는 추모사에 ‘야단을 맞고 싶으면 언제라도 나에게 오라고 하시던 스님. 스님의 표현대로 ‘현품대조’한 지 꽤나 오래되었다고 하시던 스님. 때로는 다정한 삼촌처럼, 때로는 엄격한 오라버니처럼 늘 제곁에 가까이 계셨던 스님. 감정을 절제해야 하는 수행자라지만 이별의 인간적인 슬픔은 감당이 잘 안 되네요’라며 법정에 대한 그리움을 남기기도 했다. 법정스님과 김수환 추기경, 그리고 이해인 수녀의 종교를 뛰어넘은 아름다운 우정은 많은 이들의 가슴에 따뜻한 울림을 전해준다.
<울지마 톤즈><워낭소리>를 잇는 2011년 최고의 휴먼 다큐멘터리 <법정스님의 의자>
2011년 영화계가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명품 다큐멘터리의 등장으로 들썩이고 있다. 2009년 <워낭소리>, 2010년 <울지마 톤즈>로 이어진 명품 다큐멘터리 열풍은 2011년에도 그대로 이어져 30년간 평양과 오사카를 넘나든 재일동포 가족사를 담은 다큐 <굿바이, 평양>이 3월에 개봉했고, 故김수환 추기경 선종 2주기를 기념해 제작된 다큐 <바보야>가 4월에 개봉해 관객과 만났다. 그리고 2011년 5월, 故법정스님의 일대기를 담은 휴먼 다큐멘터리 <법정스님의 의자>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 인간의 삶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는 여느 극 영화에서는 느낄 수 없는 특별한 진정성을 품고 있다.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故이태석 신부의 이야기를 다룬 <울지마 톤즈>는 사실이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헌신적인 사랑과 희생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을 깊은 감동으로 빠져들게 만들었다. 故법정스님의 일대기를 다룬 <법정스님의 의자> 또한 무소유 정신을 몸소 실천하며 평생을 살았던 그의 일생을 담담히 그리며, 여전히 그를 그리워하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안겨준다. 한 평생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고 수행자로서의 삶을 철저하게 지키며 살았던 법정스님의 모습은 많은 이들을 변화하게 만드는 힘이 전해준다. 물질적 성취와 풍요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온 사람들에게 더 이상 그런 것들에 매달리지 않도록 하고, 많은 것을 소유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버림의 철학을 알려준다. 그의 삶 속에 천천히 발을 딛는 순간 우리는 그가 남긴 맑고 아름다운 향기를 느끼게 될 것이다. 영화 <법정스님의 의자>는 종교를 초월하여 한 인간의 일생을 담담히 그려내며 2011년 최고의 다큐멘터리로 사람들의 가슴 속에 깊은 잔향을 남길 것이다.
법정스님의 발자취 따른 눈부신 여정 한국 자연의 아름다움이 주는 영상미로 감동 극대화!
<법정스님의 의자>에서 빼놓지 않아야 할 볼 거리는 바로 한국의 사찰과 자연을 담은 수려한 영상에 있다. 아름다움에 대한 마음을 끝까지 놓지 못했다고 고백했던 법정스님의 이야기처럼, 법정스님이 살아 생전에 소중히 여겨왔던 사찰들과 사찰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들은 보는 이의 마음을 쉬어가게 한다. <법정스님의 의자>의 본격적인 촬영은 2010년 겨울부터 법정스님이 좋아했던 매화가 피는 봄까지 진행되었다. 이는 법정스님이 출가한 계절인 겨울에 촬영을 시작해 스님의 발걸음을 따라 영상을 제작하여 보는 이들이 스님의 발자취를 좇을 수 있도록 표현하고 싶은 감독의 연출 의지가 반영된 것. 임성구 감독은 “<법정스님의 의자>는 법정스님이 남기신 무소유의 의미를 좇아가는 고품격 다큐멘터리 영화다. 스님의 가르침과 한국 자연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해 표현하였다.”라고 밝히며 <법정스님의 의자>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특히 법정스님이 생전에 기거하면서 ‘무소유’ 등 다양한 책을 집필하였던 불일암과 진정한 무소유의 가르침을 이어오고 있는 길상사, 법정스님의 스승인 효봉스님과의 인연을 맺은 쌍계사 등 아름다운 사찰의 모습이 정갈하게 표현되었다. 풀 한 포기, 바람 한 점, 목을 축이고 떠나는 한 마리의 작은 새, 활짝 핀 매화 한 송이 등 법정스님이 늘 아끼고 소중하게 여겼던 자연과 생명을 마치 법정스님의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듯 표현된 영상은 보는 이들에게도 마음의 안식과 평안, 그리고 깊은 울림이 담긴 감동을 선사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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