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가 된 레전드의 귀환, 이제, 마징가의 시대는 가고 카이저의 시대가 온다!
1972년, 일본 열도는 물론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안방극장을 거대로봇의 격전지로 만들며 애니메이션계의 일대 혁명을 불러일으킨 작품이 등장한다. 괴수나 초인물에 국한되어있던 기존의 트렌드를 벗어나 빌딩만한 크기와 압도적인 파괴력을 지닌 거대한 기계 로봇들의 전투는 애니메이션이 표현해낼 수 있는 상상력의 한계를 진일보시키며 새로운 혁명의 시대가 왔음을 알리게 된다. 그것이 바로 본격 거대 매카닉 애니메이션의 시작, <마징가 Z>였다. 최초의 로봇 애니메이션이었던 <철완아톰>에 이어 오늘날까지 전 세계인의 기억 속에 레전드로 남아있는 <마징가 Z>는 앞서 등장했던 <철인28호>의 명성을 순식간에 엎어버리는 저력을 과시하게 된다. 최초 방영 후 총 3년 간, 92편이 방영되었던 <마징가 Z>는 이후 <그레이트 마징가>, <UFO 로봇 그랜다이저> 등의 시리즈를 통해 점차 그 세계관과 파워의 업그레이드를 거듭, 거대 로봇전투의 ‘종합선물세트’격인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 이르게 된다. 그 사이 ‘마징가’는 높아져가는 관객의 눈높이에 맞춰 점차 강력한 파워와 스타일리쉬한 외형, 업그레이드 된 성능을 지닌 다양한 기체로 변화를 맞게 된다. 2011년, TV를 벗어나 스크린에 새롭게 등장하게 될 마징가의 최종진화, <마징카이저>가 새로운 매카닉 애니메이션의 신세기를 열기 위해 10월 27일, 국내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진화는 또 다른 레전드의 시작! 최종진화를 마친 마징가의 새 이름, <마징카이저>가 온다!
<트랜스포머> 이전, 이미 전 세계인의 기억 속에 거대 로봇들간의 치열한 전투를 각인시켰던 ‘마징가’라는 이름은 인간의 영역을 넘어선 전투 병기, 마신(魔神)을 의미한다. 거기에 알파벳의 마지막 글자인 ‘Z’가 의미하는 끝, 정상의 의미를 담아 ‘초합금Z’로 완성된 <마징가Z>가 탄생되었다. 원작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시리즈를 거듭해오는 동안 각 시즌의 마지막, 위기에 빠진 마징가의 동료로 등장해온 ‘그레이트마징가’와 ‘그랜다이저’ 등을 통해 자연스런 세대교체를 이뤄온 마징가는 30여 년의 세월 동안, 처음과는 비교조차 무색할 만큼 압도적인 성능과 세련된 스타일을 지닌 기체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10월 27일 국내 관객 앞에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될 <마징카이저>는 기존 이름에 황제를 뜻하는 ‘카이저’가 합쳐진, 말 그대로 마징가 시리즈의 ‘끝판왕’인 셈. 80년대 이후, ‘건담’과 ‘트랜스포머’에게 빼앗겼던 레전드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최종진화를 거쳐 황제의 칭호로 돌아온 마징가의 새 이름, <마징카이저>의 실체가 이제 곧 스크린에 공개된다.
원작자 나가이 고가 숨겨두었던 마징가의 본 모습! 2011년, 동심의 틀을 깨고 그 악마적 본성이 깨어난다!
무쇠 팔, 무쇠 다리, 로케트 주먹으로 대표되는 힘세고 정의로운 마징가의 이미지는 그 당시 대부분의 애니메이션이 그러했듯, 착하고 친근한 ‘우리편’과 그렇지 않은 ‘나쁜놈’으로 구분되는 전형적인 권선징악의 2분법 형태를 띄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이미지가 실은 원작자 나가이 고의 초안과는 완전히 다른 설정이었다는 것은 그리 알려지지 않은 사실. <마징가Z> 이전, 자신의 전작 <데빌맨>에서 보여지듯, 악마적 외형과 불완전한 정체성을 지닌 캐릭터가 세상을 구원한다는 독특한 설정을 그대로 가져오려 했던 나가이 고는 어린이용 TV 애니메이션을 원했던 제작사와의 협의 끝에 지금의 우리가 알고 있는 형태로 수정을 감행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후 등장한 캐릭터들에서 보여지듯 나가이 고는 조금씩 자신의 스타일대로 캐릭터들의 수정을 감행해 왔으며 마침내 탄생 39주년, 시리즈의 최종판, <마징카이저>를 통해 최초 자신이 표현하려 했던 복잡한 세계관과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강하고 파괴적인 내면을 지닌 마징가의 실체를 세상에 공개하게 되었다. 더 이상 어린이들의 전유물이기를 거부하며 숨겨두었던 진정한 마신의 위용을 드러내게 될 마징가의 본 모습이 이제 곧 공개된다!
달라지지 않았다면 돌아오지도 않았다! 파워, 스타일, 캐릭터. 모든 것이 업그레이드 된 <마징카이저>의 실체를 확인하라!
39년의 세월을 넘어, 변화를 거듭해 온 매카닉 애니메이션 시장에 레전드의 명성을 안고 새롭게 출사표를 던진 원작자 나가이 고와 카와고에 준 감독은 <마징카이저>의 구상 단계부터 기존의 정통성은 그대로 가져가되 높아진 관객의 눈높이에 맞춘 새로운 모습의 마징가를 기획하기로 결심한다. 나가이 고 자신의 원안 그대로의 모습으로 마징카이저를 표현하는 한편, 비너스A, 아프로다이A 같은 여성 매카닉 캐릭터와 시리즈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파일더 온 시스템을 업그레이드를 거쳐 완성해냈으며 보다 다이나믹하고 화끈한 매카닉 액션 시퀸스를 위해 독특하고 새로운 세계관의 도입과 가공할만한 위력의 악당 캐릭터, 그리고 무엇보다 두 명의 파일럿 각자가 서로 다른 액션을 선보인다는 색다른 설정을 도입하였다. 가공할만한 위력으로 눈 앞의 적들을 한꺼번에 쓰러뜨리며 화려한 메카닉액션의 새로운 전설을 써 나가게 될 <마징카이저>의 액션 시퀸스, 그리고 그 속에 등장하는 기발한 ‘오마쥬’를 확인하는 순간, 관객들은 올 가을 가장 화끈하고 스타일리쉬한 액션쾌감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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