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필버그, 생애 첫 CG 애니메이션에 도전! 헐리웃 최고의 흥행사가 선사하는 초대형 애니메이션
<마이너리티 리포트>, <캐치 미 이프 유 캔>의 전세계적인 성공에 이어 <우주전쟁>, <뮌헨>, <게이샤의 추억>(제작)으로 2005년과 올해 상반기를 화려하게 장식한 스티븐 스필버그의 다음 작품은 뭘까? 전세계 영화팬의 궁금증에 해답처럼 등장한 작품은 바로 스필버그가 처음으로 CG 애니메이션 장르에 도전하는 <몬스터 하우스>. 1974년 <슈가랜드 익스프레스>로 데뷔한 이래 <죠스>(1975), <E.T.>(1982),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쉰들러 리스트>(1993), <라이언 일병 구하기>(1998) 등으로 2번이나 아카데미상 감독상을 수상하고 전세계에서 77억달러(한화 약 7조4천억원)가 넘는 흥행 수입과 헐리웃 감독 중 가장 많은 1억 달러 돌파작(13 작품)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스티븐 스필버그지만 본격적으로 애니메이션에 도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 1986년 고전적인 방식의 셀 애니메이션 <An American Tail>에 제한적으로 참가했던 사실을 포함시킨다고 해도 <몬스터 하우스>는 헐리웃 최고의 흥행사 스티븐 스필버그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생애 첫번째 CG 애니메이션이다. “사람들은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비명을 지른다. 하지만 내릴 땐 모두 웃고있다. 그런 느낌의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 (스티븐 스필버그) 올여름, 헐리웃 최고의 흥행사 스티븐 스필버그가 선사하는 상상조차 하지 못한 새로운 스타일의 애니메이션 <몬스터 하우스>가 관객들에게 오픈할 준비를 마쳤다.
스필버그 & 저메키스, 헐리웃 최강 흥행 콤비가 뭉쳤다! 전세계 111억 달러 흥행 기록, 사상 최고의 제작진이 완성한 초특급 유머와 공포
<몬스터 하우스>를 위해 헐리웃 최강의 흥행 콤비가 힘을 합쳤다. 생애 처음으로 CG 애니메이션에 도전하는 스티븐 스필버그와 뭉친 감독은 로버트 저메키스. <백 투 더 퓨쳐> 시리즈, <포레스트 검프>(1994), <캐스트 어웨이>(2000) 등으로 유명한 로버트 저멕키스는 <포레스트 검프>로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8개 작품이 1억 달러를 넘기는 대성공을 기록하며 전세계에서 34억 달러(한화 약 3조 3천억원) 이상의 흥행수입을 올린 대표적인 흥행감독. 이로써 <몬스터 하우스> 한편을 위해 전세계 흥행수익 111억 달러, 무려 10조원이 넘는 헐리웃 최강의 두 감독이 한자리에 모인 셈이다. 실제 애니메이션의 기술 부문을 총괄하는 감독에는 2002년 직접 제작한 <The Lark>란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UCLA 스포트라이트상을 수상한 천재 길 캐넌이 뽑혔다. ‘<몬스터 하우스>를 완성하기 위해선 창의력과 배우들과의 조화, 그리고 무엇보다 즉흥적으로 보이지만 치밀한 사전작업 능력을 가진 인물이 필요했다. 길 캐넌의 단편을 보는 순간 난 그가 바로 내가 찾던 사람인 걸 깨달았다’(스티븐 스필버그). 헐리웃은 물론 전세계 흥행 기록 1, 2위를 차지한 스필버그 & 저멕키스, 최강 흥행 콤비가 제작하고 길 캐넌이 젊은 감각으로 완성한 <몬스터 하우스>는 지금껏 만나지 못했던 새로운 스타일의 공포와 유머를 선사할 예정이다.
가장 각광받는 장르인 코미디와 호러를 감쪽같이 섞으면 어떨까? <유령신부> 각본가의 손길로 완성한 섬세한 감성과 유머
<몬스터 하우스>는 촉망받는 각본가 콤비 댄 하몬과 롭 쉬랩의 조그만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우리 앞집이 살아 움직이는 괴물이라면 어떻게 할까?’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명작 <싸이코>에 등장하는 고딕풍 저택에서부터 팀 버튼 감독의 <가위손>에서 가위손을 연기한 조니 뎁이 살았던 산 속의 고풍스런 대저택, 그리고 미야자키 하야오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까지… 댄과 롭의 작지만 반짝이는 아이디어는 평소 <폴라 익스프레스> 이후 ‘가장 각광받는 장르인 코미디와 호러 장르를 감쪽같이 뒤섞으면 어떨까?’ 생각하던 로버트 저메키스의 눈에 띄었고, 로버트 저메키스는 아예 자신이 설립한 제작사 이미지무버스(ImageMovers)에서 만들기로 결심했다. 곧이어 스티븐 스필버그의 앰블린 엔터테인먼트(Amblin Entertainment)도 공동 제작사로 합류했다. 지금까지 여러편의 영화에서 주인공 못지않게 깊은 인상을 남겼지만 주인공인 적은 없었던 ‘집’이 아예 살아 움직이는 캐릭터로 등장하는 최초의 작품, <몬스터 하우스>는 이렇게 세상에 태어나게 되었다. ‘처음 기획할 때부터 굉장히 영리하고 쿨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던 로버트 저메키스는 <유령신부>의 각본가 파멜라 페틀러를 포섭, 감수성과 유머가 넘치는 스토리로 발전시켰다. 온가족을 위한 어드벤쳐에 파멜라 페트러(<유령신부>)의 손길이 더해지면서 <몬스터 하우스>는 45년간 지켜온 사랑의 비밀과 영원히 사랑받고 싶은 누구나의 소원이란 감수성 넘치는 테마가 더욱 부각되었다. ‘우린 독특하고 신선하면서도 남녀노소를 불문한 다양한 관객층에게 어필하는 유머감각 넘치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스티브 스타키, 제작).
재는듯한 눈빛에서 입술의 경련까지… 이제 표현하지 못할 건 없다! 사상 최초 ‘표정연기 되는’ 인간 캐릭터의 창조로 애니메이션의 한계를 뛰어넘다
<몬스터 하우스>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만든 첫번째 CG 애니메이션이자 애니메이션 장르 사상 처음으로 호러 감각을 접목시킨 작품인 동시에 사상 최초로 본격적인 표정연기를 하는 인간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애니메이션이기도 하다. 디즈니, 픽사,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등 세계 굴지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멋진 CGI 애니메이션을 선보여 왔지만 정작 인간이 주인공인 작품은 없다. 실사에 도전했던 <파이널 환타지>는 어색한 얼굴 표정 때문에 고배를 마셔야 했고, 슈퍼맨 가족을 내세운 <인크레더블>조차 신체비율을 왜곡한 디포르메 캐릭터와 정형화된 표정연기로 살짝 넘어갈 수 밖에 없었을 만큼 인간 캐릭터의 실감나는 표정연기는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제일 어려운 분야였다. <몬스터 하우스>는 이 분야에서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어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제대로 표현연기를 하는’ 인간 캐릭터를 선보인다. 스타일리쉬한 디자인과 함께 드라마틱한 연기를 구사하는 <몬스터 하우스>의 캐릭터들은 영화만큼 재미있는 ‘연기’를 펼친다. 몬스터 하우스의 충격적인 모습을 발견한 디제이의 당황한 표정, 협박을 일삼는 엽기 베이비시터 지의 이리저리재는 듯한 눈빛, 똑똑한 얼음공주 제니의 자신만만한 얼굴표정에서 심장마비를 일으킨 네버크레커의 입술의 경련까지…. “우린 기존 기술에 만족하지 않고 밀어붙였다. 실제 배우들 연기를 그대로 데이터로 변환하는데 그치지 않고 우리가 구상한 캐릭터의 연기와 비주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했다. 이건 실사연기를 뛰어넘는 첫번째 시도이자 캐리캐쳐와 애니메이션에 감성을 불어넣는 작업이었다”(댄 호프스테드, 캐릭터 담당 수석 애니메이터). 모션 캡쳐를 처음 도입한 <폴라 읷스프레스>에서 미처 완성하지 못했던 ‘초첨단’ 퍼포먼스 캡쳐 기술로 완성된 <몬스터 하우스>의 캐릭터는 모델링, 캐릭터 디자인, 질감, 조형 등 모든 분야에서 애니메이션의 한계를 뛰어넘어 ‘디지털 배우’의 출현 가능성을 한단계 앞당긴 최고의 기술적 성과로 평가될 것이다.
대본을 처음 읽을 때 생각나는 배우를 잡아라! 헐리웃 개성파 배우를 모두 사로잡아야 했던 캐스팅 과정
애니메이션 감독을 맡은 길 캐넌은 대본이 완성되자마자 자신이 원하는 배우들 목록을 만들었다. 그는 대본을 처음 읽을 때 그 배역에 가장 먼저 머리에 떠오르는 배우들 이름을 적어넣었고, 이제 헐리웃 개성파 배우들을 사로잡아야 하는 캐스팅 과정이 시작됐다. ‘목소리 더빙 뿐만 아니라 복장한 장치를 하고 퍼포먼스 캡쳐 연기를 해야하는 역할인데도 불구하고 놀랍게도 내가 원한 모든 배우들한테 OK 사인이 났다. 내 평생 이런 행운은 두번 다시 없을 거라 생각했다. 물론 스티븐 스필버그와 로버트 저메키스의 프로젝트란 점도 크게 작용한 것도 사실이지만’(길 캐넌). <몬스터 하우스> 출연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배우 중 한명은 가장 섹시한 목소리를 지닌 여배우로 손꼽히는 캐서린 터너. 캐서린 터너는 <보디 히트>, <로맨싱 스톤>에 이어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누가 로져 래빗을 모함했나>에서 섹시한 여가수 캐릭터 제시카 래빗의 목소리를 연기한 바 있다. ‘어느날 로버트 저메키스가 전화해선 ‘새로운 기술에 관심 있냐?’고 묻더라. 내가 새로운 데 끌리는 타입이란 걸 이미 알고 물어본거지. <로져 래빗> 때는 가장 섹시한 캐릭터를 연기했으니 이제 엄청나게 끔찍한 역할을 해보는 건 어때? 라며 꼬셨다. 그 질문에 끌려서 당장 ‘오케이’했다’(캐서린 터너). 캐서린 터너는 <몬스터 하우스>의 개봉 전까지 베일에 가려져있는 캐릭터 콘스탄스를 연기했다. 한편 디즈니의 <몬스터 주식회사>의 목소리 연기 이후 <몬스터 하우스>에서 처음으로 퍼포먼스 캡쳐 연기에 도전한 스티브 부세미(<파고>, <아일랜드>)는 이렇게 말한다. ‘처음 대본을 받으면서 제작진이 날 강렬히 원한다는 삘을 받았다(웃음). 길이 만든 단편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독특한 유머감각과 감성에 끌렸고… 대본까지 맘에 드니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스티브 부세미). 스티브 부세미는 <몬스터 하우스>에서 가장 괴팍한 캐릭터인 네버크래커 역을 맡았다. 이밖에도 실력파 여배우 매기 길렌할(<세크리터리>, <모나리자 스마일>)이 비호감 베이비시터 지(Gee)를, <나홀로 집에> 시리즈의 엄마 역할로 낯익은 캐서린 오하라(<헷지>)가 주인공 디제이의 엄마 역할로 등장한다. 하지만 세 주인공 캐스팅은 방대한 조사와 기나긴 과정을 거쳐야 했다. ‘미국와 캐나다의 거의 모든 연기학원과 대행사를 뒤졌다. 10살에서 20살까지의 지망생은 다 만나본 것 같다. 그런데 뽑고보니 원래 나이와 비슷한 또래여서 우리도 놀랬다”(빅토리아 버로우즈, 캐스팅 감독).
,b> CHARACTERS
디제이(DJ) 질풍노도의 시기에 접어든 영리한 소년. 소심해 보이지만 뜻밖에 대담한 구석이 있다. 집에 아무도 없는 사이 앞집이 괴물이란 사실을 증명하려 하지만 쉽지가 않다.
차우더(Chowder) 디제이의 단짝친구로 굉장히 유머러스하다. 머릿 속엔 온통 맛있는 걸 많이 먹고 싶은 생각 뿐. 둔하긴 하지만 남한테 피해는 안주니까 별 문제 없었는데 디제이네 앞집이 자기 배구공을 꿀꺽 하는 순간 분노한다.
제니(Jenny) 부잣집 이쁜이. 절대 디제이나 차우더랑 어울릴 타입이 아니지만 몬스터 하우스한테 잡아먹힐 뻔한 뒤로 어쩔 수 없이 모험에 동참하게 된다.
지(Zee) 디제이 부모님이 둘만 놀러가기 미안하니까 데려다놓은 베이비시터 (겸 감시). 다른 사람들은 그녀가 천사같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공갈협박을 일삼는 엽기 캐릭터. 남자에 약하다.
본즈(Bones) 뻔뻔하고 게으른 천하의 백수건달. 지의 남친으로 길 건너 몬스터 하우스에 대한 소문이라면 모조리 꿰고 있다.
스컬(Skull) 썰렁한 마을의 썰렁한 피자 배달원. 겉보기엔 무능해보이지만 게임으로 전국대회를 제패했던 디제이와 차우더의 우상. 초코우유 4박스와 기저귀 차고 3박4일 동안 게임만 했다는 전설의 주인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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