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패니즈 느와르의 거장 하야시 가이조 감독의 2008 광주국제영화제 개막작!!
<더 코드>는 <탐정사무소 5> 시리즈의 세 번째 극장판으로, 탐정영화의 전설 하야시 가이조 감독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일본에서 유명한 가부키 배우인 오노에 기쿠노스케가 천재적인 탐정 507 역을 맡아 열연했다. 복잡한 암호를 둘러싼 음모와 배신, 사랑을 다룬 영화로 자신도 모르게 위험 속에 점점 더 깊이 빠져드는 주인공과 신비로운 매력을 지닌 팜므파탈이 등장하는 등 필름 느와르의 전형을 경쾌한 터치로 그려내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는 탐정영화의 진수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더 코드>는 2008년 광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 되기도 했으며, 2010년 한국영상자료원에서 개최된 ‘하야시 가이조와 탐정영화전’을 통해 거장의 삶과 작품의 의미를 반추하는 계기를 갖기도 했다.
하야시 가이조는 실제 탐정학교를 졸업한 탐정 출신 감독이라는 점에서 더욱 독보적인 존재이다. 일본 탐정추리물에 유례없는 거장으로 사건보다 사람에 대한 가치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며 사람에 대한 애정을 탐정영화에 담아내는 거장의 면모는 <더 코드>에서도 볼 수 있다. “나이에 상관없이 인간은 누구나 지속적으로 성장해 간다. 탐정영화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어떤 사건과 계기를 통해 성장해 나가는 여정을 담고 싶었다”는 그는 말을 통해 사람에 대한 강한 애정과 신뢰를 느낄 수 있다. 의뢰 사건보다 사건에 연루된 사람의 입장에서 사건을 해결하려 하는 그의 인간 중심적 가치는 탐정을 단순한 의미에서 사건을 추리하는 인물이 아닌 인간으로 묘사하며 강한 공감을 이끌어 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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