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째 시간(2007, The 11th Hour)
2007년 칸 국제 영화제 특별 상영작! <불편한 진실>에 이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환경 리얼 다큐멘터리
2007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특별 상영되어 화제를 모았던 <11번째 시간>은 지구 온난화와 환경 재앙에 대한 장편 다큐멘터리로 영화 배우이자 환경운동가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제작과 나레이션을 맡고 단편 영화 <지구 온난화>와 <물의 행성>을 제작한 레일라 코너스 피터슨과 나디아 코너스가 공동 연출 및 집필을 맡았다. 제목인 <11번째 시간>이란 인류 멸망의 시간, 12시에 임박한 지구의 위기상황을 표현한 말이다. 이 영화에서는 미하일 고르바초프 옛 소련 대통령,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제임스 울시 전 CIA 국장, 친환경 디자인 전문가 윌리엄 맥도너와 브루스 마우를 비롯, 50여명의 과학자, 사상가, 환경 운동가들이 직접 출연해 오늘날 우리에게 닥친 가장 중요한 문제인 지구 온난화의 위기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다.
리얼 다큐멘터리 전성시대! 대중들의 '알 권리'에 대한 진지한 시선
다큐멘터리 영상계의 악동(?) 감독 마이클 무어의 <로저와 나>부터 시작된 장르인 리얼 다큐멘터리 장르는 우리가 살면서 경험하게 되는 많은 문제점들에 대해 진지하게 다가서고 대안을 내놓는 장르로 처음엔 소수 다큐멘터리 매니아층의 지지를 얻었을 뿐이다. 하지만 <볼링 포 콜럼바인>, <슈퍼 사이즈 미>, <화씨 911>, <불편한 진실>, <제방이 무너질 때> 등 각각의 전문 분야 다큐멘터리들이 제작되고, 유명 배우들과 사회 명사들의 출연과 의견들 또 거기에 재미까지 더해지면서 리얼 다큐멘터리는 대중들에게 사랑 받는 한 장르로 올라서고 있다. 최근 개봉한 <식코>의 경우처럼 국내에 '국민보험 민영화'라는 국민적 관심과 맞물리면서 '알 권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진지한 시선은 다큐멘터리 장르 영화의 본질이라 할 수 있다. 2006년 발표된 <불편한 진실>이 엘 고어를 내세워 환경 문제에 대한 심각성에 대한 경고를 하는데 그쳤다면 <11번째 시간>은 배우이자 환경 운동가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진행으로 환경 문제에 따른 직접적인 피해와 심각성을 얘기하고 그 대안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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