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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2006, A Shark)
제작사 : 김동현 필름 / 배급사 : (주)인디스토리
공식홈페이지 : http://cafe.naver.com/indiestory1998.cafe

상어 예고편

기이하게 현실적인 기묘한 체험 cs9038 07.05.03
상어를 쫒는 여러부류의 사람들.. shariok 07.05.03
잔잔하니 좋네.. ★★★  exorcism 09.03.10
무슨내용인지 종잡을수가 없는 허탈한영화 ★☆  codger 08.12.17
상어와 함께한 신선한 영화로 기억... ★★★  sin4526 07.12.31



장르에 대한 신선한 도전
판타지, 멜로, 리얼리티의 놀라운 만남


"한 남자가 상어를 들고 삼복더위의 도시를 떠돌아다닌다."

영화 <상어>의 발단은 이렇게 믿지 못 할 한 줄에서 출발한다. 동화같기도 하고, 신화같기도 한 이 출발점에서 한 여름의 대구라는 현재의 배경이 포착된다. 판타지와 리얼리티의 만남. 그 새로움 속에서 영화 <상어>는 한 번 더 도전을 감행한다. 도시의 구석구석에 살고 있는 여러 명의 주인공들을 등장시켜 그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씨줄과 날줄처럼 엮어가는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이야기가 영화의 마지막에 놀랍게도(!) 해결된다. 전형적인 장르 영화를 거부하고 신선한 형식의 즐거움을 우리에게 알려주는 영화 <상어>. 당신의 마음에 이 영화로 충전을 시도하라!

인간과 현실에 대한 따뜻한 시선
상어가 헤엄치면 사람들의 마음이 열린다


맥거핀: 작품 줄거리에는 영향을 주지 않지만, 관객의 시선을 의도적으로 묶어 둠으로써 공포감이나 의문을 자아내게 만드는 영화 구성상의 속임수. (네이버 지식검색)

영화 <상어>에서 ‘상어’는 ‘맥거핀’의 역할을 한다. ‘맥거핀 효과’의 단골 감독 알프레드 히치콕은 돈가방, 권총 등을 맥거핀으로 즐겨 사용해 관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고양이를 부탁해>의 ‘고양이’ 역시 스무 살 소녀들 사이를 오가며 그녀들의 상처와 성장을 보듬어주었다. 그러나 ‘상어’라니! 이렇게 놀라운 ‘맥거핀’을 본 적이 있는가?! 단순한 ‘맥거핀’ 그 이상의 의미가 ‘상어’안에 있다.

허먼 멜빌의 소설 ‘백경’의 ‘모비딕’,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속 거대한 다랑어. 그리고 최인호의 소설로 배창호 감독의 영화로도 만들어졌던 ‘고래사냥’ 속 고래. 그들은 모두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상이고, 동경이며, 희망이고, 사랑이다. 영화 <상어>의 상어는 무엇일까?

<상어>에는 상처투성이 인간들이 등장한다.<강간을 당했고, 노름에 빠져 지내며 방황하는 이들은 세상에 잘못한 것이 없지만 모두 외롭다. 바다 속에서 자유롭게 헤엄쳐야 할 하얀 상어가 뜨거운 도시 한복판을 헤매듯 사람들 모두가 제 갈 길을 잃고 떠돈다.

준구는 노름꾼이다. 이것은 쾌락에 빠져 소비하고 지쳐간다. 준구의 집주인은 집 안에서 혼자 쓰러져 ‘죽음’의 위기에 던져지지만 문 밖의 사람들에게는 그의 신음도 들리지 않는다. 삶과 죽음의 경계는 잠겨진 대문고리 만큼 손쉽고도 견고한 것이다. 은숙은 자신의 죽은 아이라고 믿고 하루 종일 쫓아다닌 내용물이 썩어가는 상어라는 것을 깨달은 순간 제 정신으로 돌아온다. 뜬금없고 허망한 욕심이 사라졌을 때 단순하고 명쾌한 인생이 보이게 되는 진리를 영화 <상어>는 ‘하얀 상어’를 통해 이야기한다.

영화 속의 인물들이 ‘상어’를 통해 서로를 알게 되고 스스로를 깨닫게 되면서 ‘상어’는 점점 썩어간다. 마치 모두의 외로움과 상처를 스스로 빨아들이기라도 하려는 듯이...마치 시를 읽는 듯한 서정적 은유와 흥미진진한 소설을 보는듯한 반전과 복선. 그리고 그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결말에서 영화 <상어>는 관객들을 설레게 하고, 아프게 하며, 행복하게 한다. 보이지 않는 상어 한 마리를 선물로 받은 순간, 우리는 깨닫게 된다. 어느새 단단한 마음이 조금 열려 버렸다는 것을...



(총 19명 참여)
exorcism
베스트셀러 극장을 보는듯한 잔잔함     
2009-03-10 22:05
codger
허무하군     
2008-12-17 01:20
fatimayes
글쎄     
2008-05-10 09:44
qsay11tem
 함 봐야지     
2007-07-06 13:01
fif48
백상어를 의미하나요?     
2007-06-10 21:41
wjswoghd
상어를 보고싶네요     
2007-06-07 23:15
egg2
독립영화의 진수.     
2007-06-06 03:27
mira75
나중에 봐야지..     
2007-05-28 23:37
h31614
정말 기대됩니다     
2007-05-25 10:55
hy1020
의외로 되게 괜찮은 영화였어요 ^^b     
2007-05-24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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