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죽음(2006, Death of a President)
배급사 : (주)프라임 엔터테인먼트
수입사 : (주)유레카 픽쳐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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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영화다. 그리고 현실이다.
현재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에 몸살을 앓고 있는 우리나라와 북한의 핵 문제로 긴장감이 흐르는 한반도에도 ‘부시의 암살’은 단순한 ‘죽음’으로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암살’은 영화속 이야기이다. 하지만 그 누군가의 마음 속에서는 그것이 현실이 될 수도 있다.
2006년 토론토 영화제를 휩쓴 사상 최대의 화제작!! 31회 토론토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수상!
2006년 10월, 캐나다에서 열린 제 31회 토론토 영화제가 뜨거운 논란에 휩싸였다. 바로 한편의 영화, <대통령의 죽음> 때문이다. 2006년 토론토 영화제를 통해 첫 선을 보였던 <대통령의 죽음>은 자극적인 영화의 소재 때문에 상영 전부터 미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들에서 화제를 모았고, 영화제 내내 세계 전역에서 찾아온 관객과 비평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러한 관객들의 불같은 호응과 더불어 “현실을 왜곡함으로써 더 큰 진실을 드러내는 대담함의 미학을 갖춘 영화” 라는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으며 토론토 영화제 최고의 권위상으로 꼽히는 최우수 작품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
가브리엘 레인지 감독, 프로듀서 겸 작가 사이먼 핀치 등 제작진 살해 위협!
<대통령의 죽음>이 토론토 영화제를 통해 화제 속에 공개되고, 미국 내 개봉이 결정되자 가브리엘 레인지 감독을 비롯한 영화의 제작진은 극우세력의 살해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급기야 감독과 프로듀서 겸 작가 사이먼 핀치는 토론토 영화제에서 열린 공식 시사회에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고, 시사회 입장 관람객들이 손가방을 모두 수색 당하는 것은 물론 경호요원들이 시사회 내내 자리를 오가는 등 시사회장에는 혹시 모를 테러행위를 막기 위한 사설 경호원들만 북적대는 헤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배급사 뉴마켓 필름스, <대통령의 죽음> 미국 내 배급 계약 체결해 또 하나의 논란!
민감한 소재 만큼이나 갖가지 화제를 모았던 <대통령의 죽음>의 또 다른 관심사는 이 영화의 미국 내 개봉 가능성이었다. 모두의 관심 속에 미국 내 배급 계약을 체결하게 된 배급사는 뉴마켓. 이 계약이 눈길을 끄는 것은 뉴마켓이 멜 깁슨 감독, 제작의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배급했던 회사이기 때문이다. 2004년 사실적인 묘사와 반유태인적 내용 등을 담아 거센 논란을 일으켰던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로 전세계적인 흥행을 거뒀던 뉴마켓의 용기있는 선택은 다시 한번 화제작 <대통령의 죽음>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상영 거부! 광고 불가! 개봉도 광고도 거부 당했던 영화!!
뉴마켓의 미국 내 배급 계약 체결로 기대를 모았던 <대통령의 죽음>은 개봉일이 가까워오면서 예상치 못한 시련을 겪었다. 미국 내 6천 300개의 스크린을 거느리고 있는 리얼 엔터테인먼트 그룹과 2천 500개의 스크린의 시네마크 USA, 거대 극장 체인 두 곳으로부터 ‘현 대통령이 미래에 암살당한다는 내용을 그리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상영 거부 통보를 받은 것. 게다가 CNN과 미국의 라디오 네트워크 NPR(National Public Radio)로부터 ‘영화의 소재가 지나치게 민감하다’는 이유로 영화 광고 불가 입장을 통보 받았다. 결국 국제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거머쥔 영화가 배급은 물론 광고까지 거부 당하는 영화 같은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지고야 말았다.
실제와 같은 착각! 완벽하게 표현된 부시의 죽음!!
역사적 기록물과 영화적 요소들의 실감나는 조화
가브리엘 레인지 감독이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역사적 기록물과 영화적 요소를 실감나게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것. 실감나는 영상을 위해 제작진은 1년 동안 부시가 나왔던 수십만 개의 뉴스 자료들을 모두 찾아보면서 그의 손동작 등 세세한 행동과 의상 스타일 등을 모두 분석했다. 험난한 과정 끝에 방대한 자료들이 모두 모아지자 영화적인 내용들이 스토리보드에 짜 맞추어졌다.
영화 속 부시 대통령의 암살 장면은 시카고의 쉐라톤 호텔에서 일어나는 설정이었고, 마침 1년 동안 조사했던 자료들 중 부시 대통령이 시카고의 경제 클럽에서 연설을 한 모습들을 찾아낼 수 있었다. 영화 속 가장 중요한 장면이 될 이 암살 장면은 상당한 분량의 특수 효과가 필요했다. 실제 뉴스 장면을 영화의 새로운 장면으로 재현하기 위해서는 부시 대통령이 등장하는 장면 사이에 배우들이 모습을 드러낼 수 있도록 만들어야 했기 때문이다. 마침내 특별히 신경을 기울인 특수효과는 제작진이 철저히 준비한 자료들과 맞물려 실감나는 장면으로 탄생했고, 세밀한 부분까지도 완벽히 재현한 제작진의 노력 덕분에 우리는 가장 실감나는 암살 장면을 접하게 됐다.
세심한 연출로 탄생한 실제와 같은 효과
<대통령의 죽음>은 3가지 다른 종류의 장면들로 구성되어 있다. ‘조작 되어진 기록물’, ‘그것과 조화를 이루도록 만든 촬영분’, ‘2008년에 일하고 있는 다큐멘터리 제작자들이 찍은 영화 분량’
그 중에서도 ‘조작 되어진 기록물’에는 세심한 연출이 필요했다. 조작된 자료는 결코 형식적이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로 광범위하게 촬영되었다. DV, Hi-Definition 카메라는 물론 핸드폰까지 포함하고 있었다. 모든 장면 마다 ‘누가 카메라를 들고 있는가?’ ‘나는 저항 운동하는 사람인가?’ ‘나는 뉴스 저널리스트인가?’ 등을 고려해 적절하게 움직이고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리고 이 접근 방식은 기자 회견을 촬영할 때에도 적용되었다. TV 뉴스에서 일하는 것은 카메라가 아주 밀접하게 놓여 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누군가의 팔꿈치에 맞을 수도 있고, 카메라 받침대를 쓰러뜨릴 수도 있기 때문에 약간의 카메라 흔들림을 기자 회견 장면에 삽입하기도 했다. 심지어 영상의 품질을 떨어뜨리기 위해 High Definition video로 녹화된 장면들을 오래된 U-Matic 3/4 기계들을 통해 카피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등 새로운 현실에 도달하기 위해 다채로운 과정을 거치며 실제와 같은 효과를 연출할 수 있었다.
8시간 동안의 마라톤 인터뷰 촬영도 마다하지 않았던 배우들의 열연
가브리엘 레인지 감독이 또 하나 공을 들인 것은 배우들이 다큐멘터리 스타일로 인터뷰 하는 장면이다. 그는 배우들이 연기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브리엘 레인지 감독은 배우들에게 각자가 연기할 캐릭터에 대한 광범위한 배경 정보를 안겨 주고, 간단한 인터뷰를 녹화한 후 모든 배우들과 함께 지켜보면서 무엇이 잘 되었고, 잘못 되었는지를 상의했다. 이런 과정을 수없이 거친 후 실제 영화를 제작하기 얼마 전에야 배우들은 대본을 받을 수 있었고, 8시간에 걸쳐 마라톤 인터뷰를 촬영해야만 했다. 각각의 인터뷰 범위는 영화 속에서 보다 훨씬 방대했다. 이러한 배우들의 열연은 관객들이 현실인지, 거짓인지 구분 하지 못할 정도의 착각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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