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이핑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이발사>는 중국의 유화 화가로 이름을 날린 천이페이 감독의 유작이다. 영화는 천이페이가 즐겨 그렸던 옛 상해의 여인들과 풍경화로 시작해서 생전에 그가 가장 아꼈을 법한 한 ‘이발사’의 삶이 담긴 그림을 한 프레임씩 완성해 나간다. 프로덕션 기간 중 촬영이 중단되고, 영화 완성 직전, 천이페이가 세상을 뜨는 등 영화 외적인 사건으로 주목을 끌었던 작품으로 천이페이의 미완성작을 그의 절친한 친구이자 홍콩의 유명 제작자 및 감독인 우쓰위엔(오사원)이 완성했다. 중국의 청춘 스타 천쿤의 출연으로 더욱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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