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멜로디와 아프리카와 브라질의 리듬, 그리고 브라질 인디언들의 멜랑콜리한 음률을 섞어 ‘쇼로’를 만들기 시작한 것은 19세기 후반 리오데자네이루에서였다. ‘쇼로’는 다민족국가인 브라질의 첫 음악적 표현으로 브라질의 문화적 정체성 형성에 있어 지대한 역할을 수행해왔다. ‘쇼로’는 1920년대까지 브라질의 주류 음악이었고, 뒤이은 삼바와 보사노바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 브라질이란 나라와 그 영혼이 담겨있는 음악 ‘쇼로’의 과거를 좇아 그 음악이 현재에 이른 모습을 담고 있는 이 영화는 한 이국의 감독이 브라질과 그 음악에 얼마나 깊이 매혹되었는지를 느끼게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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