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는 네가 지난 13일의 금요일 밤에 한 일을 알고 있다]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흥행에 대성공한 공포영화들을 패러디한 영화다. 공포영화의 전설인 [13일의 금요일]부터 시작하여 패러디 영화인 [무서운 영화]까지...원작들에서는 공포와 긴장감을 유발하던 캐릭터와 장면, 플롯을 차용하여 살짝 비틀고 희화화시킴으로써 관객들에게 폭소를 이끌어낸다. 거기에다 이 영화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멘토스'와 같은 CF까지 패러디하여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장르의 초월과 혼합의 새로운 표본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감독의 경쾌하고, 예리한 감각은 영화 촬영 당시 스탭과 배우들의 찬사를 받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