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오르페(1959, Orfeu Negro)
그리스 신화인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체 이야기의 무대를 현대 브라질로 옮긴 영화. 프랑스 누벨바그의 태동기에 만들어졌지만, 이국적이고 화려한 매력은 누벨바그 영화의 특징에 포함되지 않는 독특한 면이 있다. 예기치 않은 죽음으로 좌절되는 연인들의 짧은 사랑이 주제로,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로의 슬럼가를 배경으로 카니발 축제에서 흑인들이 열정적으로 춤추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특히 루이즈 본파와 안토니오 카를로스 요빔의 음악이 아름답고, 보사노바를 전세계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한 영화로 그해 깐느영화제 황금종려상 및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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