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르지 팔피의 두번째 장편영화인 <택시더미아>는, 삼대에 걸친 한 괴상한 세 남자에 관한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듯한 몽환적인 분위기가 담겨진 이야기로 한 가정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는 이 영화는 헝가리 영화사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발칙하고 괴이한 상상력, 역겨움, 폭력성들을 내재하고 있다. 영화가 보여주는 자극적이고 충격적인 장면들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의 부조리와 비뚤어진 모습들을 그대로 반영하면서 인간의 그릇된 욕망으로 얼룩진 사회를 비판하고 있다. 영화 속의 과장된 캐릭터를 통해 감독의 장기인 특유의 유머러스함까지 더하면서 그 비판은 더욱 통렬하고 날카롭게 다가온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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