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게도 고유의 창세기 신화가 있다.
[마고]는 한민족의 개벽 신화이자, 인류 시원의 이야기인 마고신화를 소재로 한 영화. 단군신화 등의 건국신화가 전부인 듯 알고 있는 대부분의 한국인들에게 창세기 신화, 개벽 신화가 있음을 일깨워주는 영화 [마고]. 이 영화는 시원을 탐구하는 인간에게 하나의 답을 제시하고 있으며, 만물이 어떻게 공존하며 살아야 하는지도 알려 준다. 상생의 정신을 이야기하는 마고 신화는 철저히 자연과 인류의 조화를 강조하고 있으며, 관객들은 영화 [마고]를 통하여 그 뜻을 깨닫게 될 것이다.
누드 자체를 예술로 승화시키다
독특한 형식으로 장안의 화제가 된 영화 [마고]는 신화적 이미지의 완벽한 재현을 위해 825명의 올누드 촬영으로 여러번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로이터, AFP 등 해외 유명 언론에서도 거론한 거대한 군중 누드신은 한국 영화 역사상 보기 드문 장면이며, 외설이냐, 예술이냐는 해묵은 논쟁을 부르기도 했다. 또한 철원과 밀리오레에서 두 번의 누드 사진 이벤트가 성황리에 펼쳐졌으며, 이를 통해 [마고]는 누드를 예술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으며 일반인들에게 멀게만 느껴졌던 누드를 가까이에서 바라볼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아름다운 누드 영상과 다큐멘터리적 충격 영상의 결합
여주인공 12명과 813명의 단역배우들이 올 누드로 출연하여 화제가 된 [마고]. 하지만 눈요기감으로써의 누드로 머물지 않는다. 그들의 누드는 순수의 상징이자 표현이며, 이는 보는 이에게 태고의 신비를 전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자연과 어우러지는 누드는 그 자체로서 이미 자연이다. 영화 [마고]는 또한 다큐멘터리의 치열한 사실성을 바탕으로, 제왕절개로 탄생하는 아기의 모습과 정력을 위해 살아있는 사슴의 피를 마시는 장면, 개, 소, 돼지 도살 등 충격적인 장면을 드러낸다. 이는 순수와 추함이 공존하는 이 세상과 온전히 닮아 있어 섬뜩하기까지 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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