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자 허리케인]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드디어 출시!
1960년대. 진보적 운동의 파고가 전세계를 뒤흔들었던 시기. 일본도 예외는 아니었다. 동경대 야스다 강당에서 농성중이던 학생들이 전원 연행되었던 소위 '야스다 강당' 사건 이후 '전공투'가 결성되면서 60년대는 일본 학생운동의 최절정기가 되었다. 당시 일본 학생들은 '한손에는 마르크스를, 한손에는 만화책을' 들고 다녔다고 일컬어지며, [도전자 허리케인]의 원작 만화인 [내일의 조]는 그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젊은이들은 황야의 늑대, 혹은 잡초를 닮은 조의 모습에서 자신들을 발견했던 것이다.
일본 만화계의 살아있는 신화 치바 데츠야의 필생의 역작!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던 [거인의 별]의 원작자 다카모리 아사오와 치바 데츠야가 만나 탄생한 필생의 역작이 [내일의 조]며 감독은 [철완 아톰]의 데츠카 오사무다. 작품의 놀라운 스토리와 꼼꼼한 연출은 지금 보아도 대단한 수준이며 당시 일본인들의 삶에 대한 생생한 묘사와 죽음을 뛰어넘는 조의 투혼은 강한 감동을 안겨준다. 국내에서도 90년대 초반 TV에서 방영되었던 [도전자 허리케인]은 당시 석연치 않은 이유로 방영이 중단되어 아쉬움을 남겼다. 국내 방영 당시 조는 한국인으로 설정되었는데, 공교롭게도 원작에는 한국인이 조와 도중에 대결하는 챔피언으로 등장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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