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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섹스 그리고 타투(2002, Tattoo, a Love Story)
배급사 : 조이앤키노
수입사 : 조이앤키노 /

그저그럼 ★★★☆  nada356 10.01.22
타투가 엮어주는 사랑? 혹은 그 이상 ★★★  barbie5400 08.11.13
타투.... 잘못하면 망하는... ㅡ,.ㅡ;;; ★☆  jayyah 08.11.13



바른생활 여선생님과 300파운드 타투이스트의 오묘한 러브스토리

300 파운드(약 136kg)가 넘는 타투이스트 버질(버질 미그너렐리)의 첫 등장은 비호감 그 자체이다. 온몸에 문신을 하고 아무 생각없이 초등학생 아이들 앞에서 문신을 해보도록 권하는 그의 태도는 불량함과 황당함을 겸비한 돌발적인 등장이었다. 그와의 만남은 평생 바른생활로 일관해 온 초등학교 선생님 ‘사라(메간 에드워즈)’에게는 더욱 충격적인 경험이고 교사 경력의 오점이 될 수도 있는 사건이다. 그래서 사라는 방과 후에 버질의 작업장을 찾아가고 항의한다. 타투가 나쁜 것이라는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기 위해. 하지만 작업장에서 만난 버질은 왠지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달리 나쁜 사람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약혼자와 8년 동안 식어버린 사랑을 하고 있는 사라, 평생 여자와의 사랑을 기피했던 버질, 두 사람은 오묘한 사랑을 시작한다.

한번 몸에 새기면 지울 수 없는 타투,
그리고 한번 마음에 새기면 영원한 사랑

<러브, 섹스 그리고 타투>는 타투와 사랑의 닮은점을 교묘하게 스토리에 숨겨둔다. 주인공 사라는 타투가 재미로 한번 할 수는 있어도 지워지지 않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 후회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버질은 타투가 단순한 재미가 아니라 사랑이나 인생을 몸에 새기는 것이며 예술적인 작업이라고 믿는다. 둘의 어긋난 의견은 결국 버질이 사라에게 타투를 새기며 결국은 자신의 선택이라고 이야기한다. 한번 새기면 지울 수 없는 타투, 그 중요한 선택처럼, 사랑을 선택하는 것도 한번 잘못 선택하면 인생의 오점으로 남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사라는 약혼자를 버리고 새로운 사람을 선택할 기로에 선다. 그리고 역시 자신의 몸에 타투를 새길지에 대한 선택의 기로에도 선다. 소중한 사랑과 의미를 담고 있는 타투라면 평생 몸에 담고 있어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며, 안정적인 삶을 위해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평생 반려자로 선택한다는 결국 후회하고 말 것이다. 영원한 사랑과 사랑을 담은 타투는 각각 마음과 몸에 새겨져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이다.

그녀의 몸에 타투를 새기며 사랑을 나누다

버질은 사라에 먼저 피어싱을 선물한다. 버질은 자신의 작업장에 사라를 초대해 배꼽에 예쁜 고리를 매달아준다. 처음에는 거부감을 보이던 사라도 버질에게 호감을 느끼면서 그의 작업을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잠깐 따끔함을 느낄 뿐이었던 피어싱은 소중한 경험이자 버질과 함께한 소중한 의미가 된다. 버질 앞에서 옷을 살짝 벗어서 맨날을 드러내야하는 부끄러움이 사라를 수줍은 소녀로 만들고 그녀의 몸을 더듬는 버질의 떨리는 손이 또한 순박한 소년의 것이다. 그리고 피어싱에 이어 타투를 사라의 몸에 새겨 넣을 때 둘은 마치 진한 사랑을 나누듯 서로에게 몸을 맡긴다.

타투에 대한 기분 좋은 이야기

<러브, 섹스 그리고 타투>는 타투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있다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할 영화다. 그리고 서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몸무게 차이만 3~4배 정도 날 것 같은 남녀의 관계가 이상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게 해 줄 것이다. 신인 감독과 신인급 배우들이 만들어 낸 영화는 여러가지 면에서 신선하게 다가온다. 영화는 중간 중간 인터뷰를 삽입하는 독특한 방식을 써서 타투의 좋은 느낌을 보다 직접적으로 드러낸다. 젊은 시설 팔뚝에 타투를 새긴 70대 할아버지는 여전히 자랑스럽게 자신의 팔뚝을 보여준다. 한번 몸에 새기면 지울 수 없다는 것이 두려움으로, 또 부정적인 시선으로 다가오지만 그만큼 중요한 선택이다. 평생 간직하고 싶을 정도로 몸에 새길 의미있는 것인지, 마치 내 앞에 있는 연인이 평생 함께 할 사랑하는 사람인지 선택해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그 사랑이 영원하듯, 타투도 내 몸에서 영원하다고 영화는 자신있게 이야기한다.



(총 7명 참여)
nada356
그저그럼     
2010-01-22 23:40
chl119
나아직 못봣는뎈ㅋㅋㅋ     
2009-01-15 12:24
wjswoghd
타투는 사랑과 섹스네     
2008-11-12 19:28
syws1
선택은 언제나 어려워!     
2008-11-12 19:05
bjmaximus
나름 독특한 캐릭터 나오는 영화네     
2008-11-12 08:51
joynwe
평범 혹은 그 이하 정도의 미국영화     
2008-11-12 08:35
cutielion
영화보다는 캐주얼한 소설같은 느낌이네요.. 내용을 보니까     
2008-11-07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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