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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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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우.. 도사인 척하는 사이비! ★  pontain 10.10.13
진짜 거짓말. 쓰레기 영화 ☆  darkwast 10.03.02
외설영화.. ★★★★★  his1007 10.02.23



거짓말을 하기전에

- 모든 것은 페이크(fake)다.
영화는 자유로이 안팎을 넘나들며 카메라도, 조명도 힘을 주지 않는다. 그저 영화속 주인공들을 쫓아 슬그머니 따라다닐 뿐이다. 마치 거짓말을 엿듣듯이... 이미 장선우 감독은 전작 [나쁜 영화] 때부터 자유로운 형식을 추구해왔으며 그것을 보다 세련되고 절제된 형식으로 표현을 업그레이드 했다. 때문에 영화는 아이의 거짓말을 보듯 꽉 짜여지지 않은 틀 속에서 금방 탄로가 날 듯한 제이와 와이의 비애어린 사랑속으로 들어간다.

- 웃기지도 않고, 슬프지도 않고, 야하지도 않고, 충격적이지도 않다면...왜 해?
거짓말의 주제는 욕망이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부려지는 욕망. 끝을 모르는 욕망...그게 웃기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야하기도 하고 충격적인 것이다. 아이같은 순진함과 호기심으로...거짓말을 하는거다.

-거짓말은... 공격적이다.
제이와 와이는 사회적인 구속이나 도덕적 제약으로부터 벗어나 그들만의 공간 속으로 빠져든다. 시간이 멈춰버린 듯한 진공상태의 이 공간은 그 누구의 방해도 허락하지 않는다.

-거짓말은... 매혹적이다.
제이와 와이의 사랑은 기꺼이 당신을 매료시킨다. 이것은 성적 호기심이 아니라 바로 이들의 파국으로 치닫는 사랑에 대한 당신의 슬픈 애정이 될 것이다.

-거짓말은... 역설적이다.
제이와 와이가 보여주는 성적인 환상은, 성에 대한 이분법적 태도를 조장해왔던 편견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역할을 한다. 거짓말의 역설적인 의미는 바로 진실이다. 어차피 영화는 거짓말이지만 과연 진실과 거짓말의 차이는 어디에 있는가?

[거짓말]에 관한...혹은 진실에 대해서

아이러니하게도 유서깊은 고도시, 봉건적 가부장주의의 대명사 안동에서 영화는 시작된다. 한적한 소도시의 낯선 여관방이 주무대였던 [거짓말]은 때문에 일체의 촬영장 공개를 비롯한 소식 한줄 없는 외로운 작업이 되었고, 덕택에 무성한 소문들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소란스러웠던 원작에 대한 선입견과 문제감독 장선우의 [나쁜영화] 차기작이라는 것은 그 소문을 우려와 기대 반으로 갈라놓았고, 영화 속 표현수위에 대한 호기심만은 모두를 자극 시켜왔다. 그러나, 스캔들로 난도질당한 원작이였다는 것 이외에 이 영화를 말할 때 '내게 거짓말을 해봐'를 거론한다는 것은 오히려 이상한 일인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대다수의 관객들은 그 책을 읽어보지도 못했을 뿐더러 몇사람의 이야기로 유추하여 비교하기엔 다른 작품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제목이 [거짓말]로 바뀌면서 또는 장선우 감독이 만들면서 또는 주인공 제이와 와이의 동영상이 이상현, 김태연으로 되는 순간 모든 것은 바뀌어버린다.

장선우 vs 장정일

흥미롭게도 97년 문화계에 불어닥쳤던 공안정국 한파에 '장선우'와 '장정일'은 마치 영화계와 출판계의 대표되는 문제아처럼 나란히 혹독한 된서리를 맞았다. 그 증거물로 영화 [나쁜영화]와 소설 '내게 거짓말을 해봐'가 수난을 겪었던 것. 원작 '내게 거짓말을 해봐'는 일주일만에 서점에서 사라졌고, 작가는 창살신세까지 지고 말았다. 예술은 지은이에 의해 규정되고 외설은 보는이에 의해 규정되는 것인가. 윤리적인 기준으로 작가의 상상력은 단죄할 수 없다는 것은 권력 앞에서 힘을 잃고 말았었다. 장정일의 소설은 모두 영화화되었지만, 유독 장선우와의 작업이 세간의 관심을 모으는 것은 이들이 따로 또 같이 걸어온 행보와도 무관하지 않다.




(총 26명 참여)
kisemo
기대     
2010-02-26 16:04
his1007
포르노 그라피라고 말은 했지만.     
2010-02-23 08:39
gurdl3
외설영화..     
2009-06-05 02:25
bjmaximus
느닷없이 일일 조회수 베스트 3위? 최근에 케이블에서 해줬나?     
2009-05-09 09:48
wnsdl3
야하군..     
2009-05-08 03:46
joe1017
벗으면 무조건 예술이냐.....ㅡㅡ;     
2008-08-26 01:00
kjo620
한번꼭보고잡던영화     
2008-05-27 11:47
gkffkekd333
예술?외설?     
2008-05-04 20:27
codger
말이 많았던 김태연의 파격노출     
2008-05-01 05:40
qsay11tem
눈요기감으로는 최고인데     
2007-09-25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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