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딩크레딧에 올라가는 장면이 본편보다 더 기괴합니다.... 오히려 본편도 이런 느낌이었다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구요...
 
그런데 관람환경은 최악.. 자녀를 대동하고 영화를 본다고 한다면 자막 영화를 소화할 수 있는 연령대인지를 고려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도저히 자막을 따라갈 수 없는 자녀들이 여기저기서 내내 칭얼대는 소리 때문에 승질이...     

<파라노만>.. 오.. 의외로 무거운 주제입니다.. 그 주제를 잘 표현했구요.. 인간이란 집단이 얼마나 멍청하고 잔인한지 일깨워주는 애니네요.. 스톱모션 방식으로서도 거의 최고의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인간보다는 좀비가 더 불쌍해지는 애니입니다... 그보다 마녀에게 더 감정이 이입되기는 합니다만....     

"파라노만 재미있어요. 발동이 조금 늦게 걸리긴 하지만 코미디와 호러의 강도가 상당. 그리고 레 미제라블이 우리나라에서 힐링 영화라면 이 영화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
"엔드 크레딧 끝에 멋진 쿠키가 있으니 보세요"
- 영화평론가 듀나 시사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