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재학 시절부터 애니메이션 제작에 관심이 많았던 요시우라 야스히로 감독은 2005년, 개인 제작 단편 애니메이션 <페일 코쿤> 공개 후 유수 영화제 초청 및 수상을 이끌어내며 애니메이션 감독으로서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 인조인간이 일상화된 미래의 일본을 담은 차기작 [이브의 시간]이 인기를 끌며 제작된 <이브의 시간 극장판>이 2010년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고, 서로 다른 중력이 작용하는 두 세계에서 온 소년 소녀의 만남을 감성적으로 그려낸 <거꾸로 된 파테마>가 2013년 제37회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초청 및 제17회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애니메이션 부문 우수상 수상의 쾌거를 이루는 등 유수 영화제에서 주목받으며 애니메이션 감독으로서 이름을 전 세계에 알렸다.
한편, 2014년엔 젊은 애니메이터 육성을 위한 일본 문화청의 프로젝트 ‘아니메 미라이 2014’를 통해 25분짜리 단편 애니메이션 <아르모니>를 선보이며 호평받았다. 어린 시절부터 창작과 예술에 몰두해온 요시우라 야스히로 감독은 초기작부터 자신만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바탕으로 원작, 각본, 연출을 도맡아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며 일본 대표 작가주의 감독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오는 9월 22일 국내 개봉하는 <아이의 노랫소리를 들려줘>는 그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미래사회와 인간’이라는 주제에 유쾌한 변주가 가미된 리드미컬 판타지로, 제45회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상을 거머쥔 작품이다. 자신만의 뚜렷한 색채로 평단과 관객을 사로잡는 요시우라 야스히로 감독이 다음에는 어떤 이야기를 선보일지, 무한한 그의 상상력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Filmography <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REBOOT >(2016), <아르모니>(2014), <거꾸로 된 파테마>(2013), <이브의 시간 극장판>(2010), [이브의 시간](2008~2009), <페일 코쿤>(200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