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노빌 1986>의 주연 알렉세이로 출연함과 동시에 연출까지 맡은 다닐라 코즐로브스키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다재다능한 배우로 손꼽힌다. <체르노빌 1986> 제작진은 관객들을 감성적으로 몰입시키면서 현대적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는 감독이 필요했고, 알렉산더 로드얀스키 제작 프로듀서는 2018년 개봉한 다닐라 코즐로브스키 연출, 주연작인 <코치>를 본 후, <체르노빌 1986> 연출을 제안하며 다닐라 코즐로브스키가 이번 프로젝트에 합류하게 됐다.
다닐라 코즐로브스키는 <체르노빌 1986>을 통해 체르노빌 사건의 원인을 기록하기 위한 것이 아닌, 재난의 결과로 삶이 망가지거나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변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내는데 중점을 뒀다. 그는 “영화를 위해 300명이 넘는 제작진들이 함께했고, 장소부터 세트장, 소품들까지 놀라운 규모이다. 하지만 우리의 목표는 체르노빌 원전 폭발 사고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어떻게 그들이 느꼈는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사건이 그들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어떤 질문과 선택을 받았으며,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연출 의도를 밝혀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진한 감동과 휴머니즘을 담은 원전 재난 블록버스터 탄생을 예고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