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은 간다> <결혼은,미친 짓이다> <슈퍼스타 감사용> 등 주인공의 감성이 중요한 영화에서 자연스럽고 섬세한 감각을 선보인 박일현 미술감독. <주먹이 운다>에서는 현장감 살아있는 영화 미술을 선보였다. 어느 영화보다 로케이션 촬영이 많은 <주먹이 운다>는 두 남자가 진짜로 살았을 법한 촬영 장소를 찾기 위해 헌팅에 많은 공을 들였으며, 태식과 상환의 삶을 대표하는 광장과 교도소 공간이 그들의 일상과 최대한 자연스럽게 조화되도록 했다. 현실을 영화적으로 재구성해내며 공간에 생명을 부여하는 그는 단채색을 이용해 <방자전> 속에 조선의 美를 불어 넣었다.
필모그래피 <화려한 휴가>(2007), <열혈남아> <조폭 마누라 3>(2006), <주먹이 운다>(2005), <슈퍼스타 감사용>(2004), <오! 브라더스>(2003), <결혼은 미친 짓이다> <봄날은 간다>(2001),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2000) 外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