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2년 12월 29일 평안남도 평원군 공덕면 간리 출생. 나라를 잃은 슬픔의 땅에서 싹을 틔워 해방이라는 기쁨을 맛보았고 6•25의 아픔을 겪기도 했다. 여러 번 자리를 옮기면서도 그 씨앗은 자기의 사명을 잊지 않고 당당하게 꽃을 피워 향기를 발했다. 4•19 혁명, 5•16 쿠테타, 군사정부, 문민정부, 국민의 정부. 그리고 교회의 분열, 그리고 화해와 연합. 그 기나긴 시간 동안 어느덧 연약하고 작은 씨앗은 우뚝 선 무성한 나무가 되었다. 그 나무를 감싸 도는 그리스도의 은은한 향기에 많은 사람들이 참된 생명을 얻었다. 나무가 선사한 너른 그늘에서 많은 이들이 꿈을 꾸었고 그 꿈을 이루었다. 그리고 참된 쉼과 위로를 얻었다. 그 나무의 이름은 한.경.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