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소리>로 연기자 신고식을 치른 김슬기는 목소리로는 이미 스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초등학교 3학년 당시 MBC 드라마 <대장금>의 OST ‘오나라’로 유명세에 오른 그녀는 이후, 국악 신동으로서의 단계를 차분히 밟아온 만큼 작품 안에서 한층 성숙된 가창력을 보여준다. 또한, 국악 신동이라는 주위의 기대 속에 느끼는 심리적 압박감, 친구와의 갈등 등 복합적이고 내면적인 캐릭터 연기를 무리 없이 표현해내며 청소년들의 심정을 대변해 관객들의 높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