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가진 남자 리플리가 일생을 함께하기로 선택한 여인. 아름다운 외모와 예술적인 감성까지 두루 갖춘, 리플리만큼 완벽한 아내 역을 맡은 키아라 카셀리는 알고 보면 우리에게 꽤 친숙한 인물이다. 1991년 <아이다호>에서 스코트 역의 키아누 리브스와 사랑에 빠지는 소녀 카멜라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그녀는 영화 데뷔작 <The Secret>부터 Silver Award를 수상한 연기파 배우. <리플리스 게임>의 릴리아니 카바니 감독과 함께한 <Dove Siete? Iono sono qui>로 Nastro d'argento상과 Gaolla d'oro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녀의 뛰어난 연기력과 미모는 수많은 명감독들을 매혹시켜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감독과는 <구름저편에>,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과 <슬립리스> 등을 함께하며 활발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그녀의 영화에 대한 열정은 배우로 만족치 못하고 연출까지 관심을 가지게 했다. 모성애에 관한 첫 번째 장편 <Per sempre>(1999)를 만든 후, 현재 <Isola,L'>을 촬영중이다.
주요작품 <슬립리스>(2001), <Garage Olimpo>(1999), <Al di la delle nuvole>(1995), <Dove siete? Io sono qui>(1993), <아이다호>(1991), <Segreto, Il>(199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