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젭 빌스마이어는 1939년 뮌헨 태생으로 음악학교를 다닌 뒤 재즈밴드에 가담해 활동했다. 기술자로서 수년간 일을 한 후, 1961년 영화계에 입문해서 카메라맨으로 활동했다. 초기에는 주로 <현장(Tatort)>과 같은 TV 드라마를 제작했고 1988년에서야 비로소 영화감독으로 데뷔했다. 그의 첫 장편영화인 <가을우유(Herbstmilch)>(1988)는 50년대 전성기를 구가하던 향토영화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커다란 성공과 주목을 받았다. 주로 과거의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들에 대한 작품을 많이 제작했다. 대표작으로는 <스탈린그라드>(1992), <마를레네(Marlene)>(2000) 등이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