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시절, 우연히 접한 뉴스, ‘장가 못 간 농촌 총각 자살!’ 사람 목숨 살리는 셈 치고라도 농촌 총각과 결혼하고 말겠다는 결심을 한 변은주는, 우연인지 필연인지 대학 입학 후 농촌 총각과의 연애를 시작하게 된다. 이후 결혼과 함께 경남 창녕으로 내려와 농민으로서의 생활을 시작했지만, 부모님을 모시며 집안일, 농사 그리고 육아까지 책임져야 하는 생활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힘에 부친다. 하지만 대학 때부터 끼 많고 재치 넘쳤던 그녀는 특유의 유쾌함을 무기로 복잡하게 얽혀있는 삶의 문제들을 조금씩 풀어나가고,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꿈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고 있는 중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