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이라고 농사만 짓는 것이 아니다! 합천군 여성농업인센터 사무국장이자 경남 지역 곳곳에서 어린이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는 강선희.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다’는 말이 그녀를 위해 있는 듯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하루지만, 듬직한 풍채만큼이나 왕성한 에너지를 자랑하며 누구보다 열정적인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그런 그녀의 가장 든든한 빽(!)은 친구 같은 남편과 시어머니. 때로는 살 부딪히고 사는 가족으로, 또 때로는 마음을 나누는 동지로, 그렇게 언제까지고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았던 그녀의 가정에도 큰 변화가 찾아오는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