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생. 수많은 독립영화와 상업영화에 출연해 극에 없어서는 안될 ‘명품 조연’으로 활약해온 정영기. 고등학생 전문배우로 인식될 정도로 다수의 단편영화에 청소년 역으로 출연했지만,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차곡차곡 자신의 필모를 쌓아왔다. 2009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에서 고등학생 ‘깡마’ 역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주었고, 최근에는 SBS TV ‘기적의 오디션’을 통해 얼굴을 알리며 관객들에게 한발짝 더 다가간 배우. <마더> 이후 정영기가 출연한 연극을 관람한 봉준호 감독이 ‘나는 무대 위의 너의 표정과 연기가 좋아. 넌 좋은 배우야.’라고 문자를 보내와 큰 힘이 되었다고. <U.F.O.>에서는 외계인과 UFO의 존재를 맹신하는 소년으로, 허풍은 많지만 자신의 주장을 확고하게 어필하는 강단 있는 소년 ‘광남’역을 맡았다. 등장만으로도 웃음을 자아내는 개성있는 연기를 보여주는 정영기. 충무로 블루칩으로의 다음행보를 기대해 본다.
필모그래피 영화_<의뢰인>(2011), <블라인드>(2011), <친정엄마>(2011), <마더>(2009) 외 다수
드라마_<뿌리깊은 나무><베토벤 바이러스><솔약국 집 아들들> 외
연극_<젊음의 열병><고래상어><최진태 살인 사건> 외 다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