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학사에서 ‘가장 큰 이름’을 가졌다고 불리는 작가, 한강. 한 신문사 신춘문예에 『붉은 닻』이 당선되며 그 이름을 알리고, 이후 꾸준한 활동을 해온 그녀는 ‘인간의 근원적인 슬픔과 외로움을 탁월한 감각으로 풀어낸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05년에는 연작 소설 『채식주의자』 내의 세편 중 한편인 「몽고반점」은 심사위원 전원 일치로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며, 차세대 한국문학을 이끌어갈 작가 중 한 명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특히 문학계의 대부로 일컬어지는 문학평론가 이어령 선생은 “「몽고반점」은 기이한 소재와 특이한 인물 설정, 그리고 난해한 이야기의 전개가 어색할 수도 있지만, 차원 높은 상징성과 뛰어난 작법으로 또 다른 소설 읽기의 재미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칭하며 그녀의 문학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제 그녀의 작품 『채식주의자』를 스크린으로 직접 만나볼 수 있어, 많은 영화 팬들뿐만이 아닌 문학 팬들에게도 큰 기대를 안겨주고 있다.
작품목록
2000 『내 여자의 열매』
2001 『아홉 개의 이야기』
『여수의 사랑』
2002 『그대의 차가운 손』
『내 이름은 태양꽃』
2003 『붉은 꽃 이야기』
『사랑과, 사랑을 둘러싼 것들』
2005 『검은 사슴』
2007 『채식주의자』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