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소녀(A guy, A girl)>를 통해 대중에게 알려진 코믹 배우 알렉산드라가 예술성 강한 오종의 작품에 캐스팅 된 것은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예술학교에서 공부했으나 언제나 무대 뒤에 있었다는 그녀는 오디션을 통해 케이티를 연기하게 되었다. 고된 삶을 사는 싱글맘이 지루한 일상 속에서 한 남자를 만나 사랑을 하게 되고, 특별한 아이를 낳게 된 이후의 과정까지 복잡한 심리를 완벽하게 묘사한 그녀. 코미디배우였으며 ‘코미디언’으로 불리기도 하는 사실이 전혀 믿기지 않는 놀라운 연기f력의 소유자다. 그녀는 한 인터뷰에서 “다른 감독들은 내가 <A guy, A girl>에서 보여준 연기를 반복할까 우려했다. 그러나 프랑소와는 나를 신뢰했다. 그는 배우를 가장 먼저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촬영장에서 그에게 지지 받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며 “그는 대화, 대사 그리고 동작들에 상당히 유연하게 대처한다. 그리고 다양한 프레임을 제시하는데, 나는 그 점이 마음에 든다.”고 오종의 신뢰가 바탕이 된 촬영스타일에 대해 언급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