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노동자뉴스제작단에서 활동을 시작, 1996년 ‘다큐희망’이라는 프로덕션을 설립하여, 현재까지도 꾸준히 다큐멘터리 작업을 하고 있다. 노동문제에서 시작된 그녀의 관심은 특히 여성 노동자에게로 확대, 구체화되었으며, 2003년 제작한 <소금-철도여성노동자이야기>가 서울여성영화제 여성신문사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박정숙 감독의 장점은 심각하고 어려운 주제를 너무나 쉽게 풀어낸다는 데에 있다’는 누군가의 평처럼 <동백아가씨> 역시 결코 만만치 않은 주제였지만 박정숙 감독을 통해 따스하면서도 친근한 이야기가 될 수 있었다. 그 기저에는 여성 특유의 섬세함은 물론, 언제나 대상과 진심을 다해 소통하려는 감독의 노력이 있었던 것이다. 할머니를 촬영하는 내내 서로가 서로에게 용기가 되고 희망이 되는 경험을 했다는 감독의 고백에는, 영화를 보는 관객에게도 그 깊은 울림이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이 묻어난다.
필모그래피 - 1994년 <노동자와 산업재해>(조연출) - 1998년 <담장안 직업병, 담장밖 공해병> - 2003년 <소금-철도여성노동자이야기>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부문 상영(2003) 인디다큐페스티발 상영(2003) 서울독립영화제 상영(2003) 서울여성영화제 여성신문사상 수상(2004) - 2005년 <평화를 향한 연대> 일본의 역사왜곡 교과서에 대한 한,일 시민운동의 연대 - 2006년 <동백아가씨> 인디다큐페스티발 상영 (2006)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부문 상영(2006) 서울여성영화제 상영(2007) 인디포럼영화제 상영(2007) 인권영화제 상영(2007) 하와이 국제영화제(Hawaii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상영(200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