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그네를 타고 있다. 남자는 웃고 있지만 눈에는 눈물이 가득 고여 있고 곧 뺨을 따라 조용히 흘러내린다. 그런데도 남자는 미소를 짓고 있다. 국내 모 남성복 CF 광고의 장면이다. 여자보다 아름다운 미모로 단숨에 인기몰이를 한 그의 이름은 후아드 에이트 아투. <미스트리스> 외에 출연작이 없지만 그에 대한 여심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연기 경력이 전무한 후아드 에이트 아투에게 첫 연기를 시대극으로 한다는 것은 큰 부담이었다. 특히 19세기 시대의 정통 프랑스어로 연기하는 것은 고통에 가까울만큼 어려웠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촬영이 없을 때에는 주차장, 바닷가 등의 장소에서 큰 소리로 대사를 읽으면서 4개월 넘도록 대사 연습에 매진했다. 영화 내내 마리니 역할에 푹 빠진 그는 영화가 끝난 후에도 쉽게 헤어나오지 못했다. 연기에 대한 그의 노력과 열정은 마리니 라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구현시켰고,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며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파리 사교계의 카사노바로 명성을 떨치는 마리니는 10년동안 벨리니와 연인 관계를 유지하며, 다른 여자들을 만나지만, 과거의 사랑과 현재의 사랑 사이에서 혼란스러워 한다.
<미스트리스>가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면서 그도 이제 명실공히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하게 되었고 최근 프랑스 영화계에서 캐스팅 1순위로 대접받고 있다.
Filmography <미스트리스> (200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