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KBS 1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유세윤은 KBS [개그콘서트] ? 봉숭아 학당 코너에서 ‘복학생’ 캐릭터를 맡으며 개성 넘치는 존재감으로 단숨에 큰 관심을 받았다. 이후에도 ‘사랑은 카운슬러’, ‘착한 녀석들’ 등의 코너를 통해 수많은 유행어를 탄생시켜 일명 ‘뼈그맨’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이후에도 MBC [무릎팍도사]를 시작으로 MC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이에 그치지 않고 그룹명 ‘UV’를 통해 가수로까지 활동영역을 넓히며 말 그대로 ‘멀티 엔터테이너’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호튼>을 통해 목소리 연기를 선 보인바 있는 개그맨 유세윤이 <아스트로 보이 ? 아톰의 귀환>에서 메트로 시티의 독재자 스톤 총리와 레드 에너지로 폭주하는 피스키퍼를 맡아 색다른 목소리 연기를 펼쳐보였다.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극의 긴장감은 물론 영화적 재미를 더할 유세윤은 “올 겨울, 이번 작품을 통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든 이들에게 큰 웃음과 재미를 선사했으면 좋겠다”며 더빙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영화 <이상존재>는 그런 밝고 긍정적인 그의 모습 뒤에 감춰져 있었던 충격적인 비밀을 담은 영화로, 수십 년 동안 그를 둘러싼 초자연적 현상과 불면증에 시달렸던 고충의 시간들을 털어놓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개인 SNS를 통해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도 늘 놀림받아왔던 나의 마음의 병에 관한 이야기이다”라며 굳은 결심을 내비친 만큼 과연 그를 둘러싼 이상존재 ‘그것’의 정체는 무엇이었을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필모그래피 영화_<아스트로 보이: 아톰의 귀환>(2009), <호튼>(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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