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아미르’와의 우정이 세상의 전부인 아이, 친구를 믿는 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면서 미소와 표정 하나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인 어린 ‘하산’ 역에는 카불의 평범한 소년 아흐마드 칸 마흐미드제다가 캐스팅 되었다. 첫 오디션부터 구김 없고 생명력이 넘쳐나는 아이로 제작진들의 눈길을 끌던 아흐마드는 원작자 칼레드 호세이니가 “소년의 몸을 한 청년”이라고 말할 만큼 강인한 ‘하산’에 더할 나위 없는 완벽한 캐스팅이었다. 영화 속에서도 자신의 친구 ‘아미르’를 순수하면서도 어른스러운 용서와 이해를 그리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그는 2008 방송비평가협회상에서 ‘최우수 아역상’을 수상하게 된다. 영화가 끝나도 깊은 여운을 남기는 아흐마드는 영화 출연 이후에도 변하지 않았다. 여전히 사탕가게를 하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도우며 연 날리기를 하고, 파일럿이 되기를 꿈꾸는 소년으로서 살아가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