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에 처음 쓰여진 세르지오 산체스의 <오퍼나지-비밀의 계단>을 읽은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내가 지난 수 년간 읽은 각본들 중 단연 최고다. 몇 장 읽지 않아도 다른 영화들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다.”며 극찬했다. 이처럼 세르지오 산체스의 각본은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지니고 있으며, 탄탄한 구성과 짜임새 있는 스토리가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세르지오 산체스의 감각을 엿볼 수 있는 <오퍼나지-비밀의 계단>은 안정적인 구성 속에 숨어있는 놀라운 반전의 묘미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