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의 미로>로 2006년 아카데미 미술상을 수상한 그는 ‘인류의 멸망’ <레지던트 이블 3>에서 인류의 멸망 직전, 폐허가 된 세계를 재현해내는데 성공했다. 서부적이면서도 미래적인 광활한 사막과 모든 것이 사라진 라스베가스, 엄브렐러사의 메탈릭한 지하 벙커가 그의 작품. 상상으로만 가능할 것 같은 비주얼을 현실로 끌어내는데 탁월한 능력을 지닌 그는 최근 알폰소 쿠아론, 길레르모 델 토로 등 멕시코 최고의 감독들과 작업하며 할리우드에 신선한 멕시코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영화 <런어웨이즈>에서는 몽상적인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일본이 메탈과 무채색으로 점철되었던 시기는 물론 길을 잃은 소녀 그룹의 모습 등 그녀만의 뛰어난 감각과 통찰력 있는 시대 해석 능력으로 1970년대 중반에서 후반까지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하며 영화의 분위기를 한층 깊이 있게 만들어냈다.
Filmography <판의 미로> <왼손잡이>(멕시코) <산티토스>(멕시코,프랑스 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