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배우보다는 연극 배우로서의 커리어가 더욱 빛나는 호세 루이스 고메즈는, 프랑스 쟈크르코 국제연극학교에서 연기를 공부했다. 그 후 독일의 주요 극단에서 배우와 감독으로 활동했으며, 1971년 고국 스페인으로 돌아가 카프카, 페터 한트케, 베르톨트 브레히트 등 독일어권 최고의 소설가이자 극작가들의 작품을 제작, 감독 했다. 리카도 프란코 감독의 <파스쿠알 두아르테>에 출연해 1976년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그는, 카를로스 사우라 감독의 <일곱번째 날>, 하비에르 바르뎀 주연의 <고야의 유령> 등의 영화에 출연했다. 1995년부터는 극단의 창단과 관리, 경영에 몰두하고 있으며, 최근 그는 이 극단을 통해 유럽의 유명 연출가들을 초청하고 배우들을 훈련시켜 수많은 작품을 상연했다. 영화와 연극, 배우와 연출가를 넘나드는 호세 루이스 고메즈의 열정으로 가득한 예술가로서의 삶은,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예술 문학 훈장, 독일 정부가 수여하는 기사 십자 훈장, 스페인 정부가 수여하는 스페인 최고 예술분야 금메달 수상 이력으로도 잘 알 수 있다.
Filmography
<테레사>(2007), <고야의 유령>(2008), <일곱번째 날>(2004), <라스트 데스페라도>(2000), <플라멩고>(1995), <벨테네브로스>(1991), <로잉 윈드>(1987), <가려진 눈>(1978) 외 다수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