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를 노려보는 사람들) 자체가 베스트셀러이기는 하였지만, 스크린에 옮겨지기 위해서는 3막 서술에 적합한 전체적인 각본을 구성하는 것부터가 난관이었다. 책 속의 실제 이야기들을 토대로 각각의 캐릭터와 사건을 짜맞추고 생명력을 불어넣은 피터 스트로갠은 각본을 만드는 작업에서 존 론슨의 인터뷰 내용을 그대로 살려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에 가장 중점을 두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새로운 캐릭터의 구상에도 심혈을 기울였으며, 프로젝트 제다이에 참여했던 다수의 실존인물들의 특징을 한데 모아 원작과 달리 그가 새롭게 창조해낸 인물이 바로 조지 클루니가 열연한 ‘린 캐서디’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