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4년 체코 케즈마록에서 태어났다. 유라이 헤르츠 감독은 1950-58년 사이 국립프라하연극학교(DAMU)에서 연출과 인형극을 공부했다. 이후 극장에서 다년간 연출 경험을 한 후, 바란도프 감독의 연출부로 영화에 발을 들여 놓았다. 개인의 정신 상태와 신체 조건에 대한 병리학적인 분석을 담은 첫 번째 장편영화 <암의 징후>(1966)로 주목받은 그는 <화장터 인부>(1968)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는 대표적인 동유럽 감독의 한 사람이 됐다. <화장터 인부>는 시체스-카탈루냐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과 촬영상을 수상했다. 이후에도 <모르기아나>(1972), <도자기 공장의 소녀>(1974), <내 사랑의 날들>(1976), <밤의 포로>(1985) 등의 대표작을 내놓았다. <내 사랑의 날들>은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으며 북미지역에도 그의 작품이 소개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1987년 독일로 거주지를 옮기기도 했던 그는, 지속적으로 TV 드라마 작업을 병행하며 현재 슬로바키아 보헤미아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 |